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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은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온코크로스 상장일 입니다.
온코크로스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온코크로스(382150)는 어떤 기업?
온코크로스는 자체 개발한 ‘랩터 AI’ 플랫폼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이나 기존 약물에 대한 최적의 적응증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후보물질 발굴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다른 신약개발사와 달리 임상단계 이후 약물 적응증 확장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대웅제약, 동화약품, JW중외제약, 보령을 비롯한 다수 국내 제약사뿐 아니라 프랑스 4P-파마, 스위스 알파몰 사이언스와 같은 해외 제약사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보령과 함께 ‘카나브’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암 조기진단 플랫폼 ‘온코파인드 AI’도 개발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으로 원발부위불명암 진단을 추진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온코크로스 관련주는 있을까
온코크로스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지앤텍빅점프투자조합을 통해 지분 6.37%(662,052주,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를 자회사를 통해 간접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국순당(043650) 정도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지앤텍빅점프투자조합은 국순당 자회사 지앤텍벤처투자의 펀드)
온코크로스는 상장 후 의료AI 관련주, 신약개발 플랫폼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온코크로스 실적(재무제표)
온코크로스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9,152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68억원의 영업손실, 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3분기 기준 약 4.2억원의 매출로 매출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46억원의 영업손실과 42억원의 당기순손실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코크로스 김이랑 대표이사는 실적 전망에 대해 “올해 매출 11억원 규모로 전망하고 있고, 보수적으로 추산한 것”이라며 “2027년부터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온코크로스 공모와 공모가
온코크로스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423,000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7,3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온코크로스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온코크로스 수요예측 결과
온코크로스는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5일간 1,407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635.05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407곳 중 1,324곳이 온코크로스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0,100 ~ 12,300원) 하단 미만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49곳이 공모가 밴드 하단으로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온코크로스 공모가는 밴드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7,300원으로 하향 확정되었고,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온코크로스 공모 청약 경쟁률
온코크로스는 이번 상장 공모주 1,423,000가운데, 75%(1,067,25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355,75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312.94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총 61,357건의 청약 건수가 접수되었고, 467,079,520주가 접수되었으며, 청약 증거금이 1조 7,048억원 가량 모였을 만큼 수요예측은 흥행에 실패했지만 일반 청약에서는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온코크로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온코크로스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067,250주 가운데, 99.9%인 1,066,630주가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5일 확약 물량이 0.1%(620주)로 나타납니다.
사실상,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대부분이 상장일 나올 수 있는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는 온코크로스 상장일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온코크로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온코크로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와 올해 모든 매출이 RAPTOR AI 부분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온코크로스 최대주주
온코크로스 최대주주는 김이랑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4인으로 이번 공모 후 17.62%(2,089,746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인터베스트딥테크투자조합, 지앤텍빅점프투자조합, 인터베스트오픈이노베이션 사모투자합자회사, 스마일게이트패스파인더펀드, 케이디벤처팜, 우신벤처투자, 이성부, 최진우, (2018) 하나-마그나 스타트업 펀드, 이베스트 신기술조합 제43호, 에스티-모루 신기술조합 제1호, 이베스트 신기술조합 제31호, 민예다, 나우 일자리 창출펀드 1호, 한빛인베스트먼트, 엔에이치투자증권(주)_ECM1, 아이디브이 글로벌 아이피 그로쓰 투자조합, 민상식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지분율 위의 표 참조)
온코크로스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온코크로스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7,3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온코크로스 상장일 시초가는 4,380 ~ 29,2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29,2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온코크로스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온코크로스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연구개발자금과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R&D인력 인건비와 실험비, 시험비 등의 연구개발 자금이 가장 많이 편성되어 있고, 인건비, 해외시장진출비, 지급수수료 등 운영자금에도 자금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온코크로스는 최근 증시 불안에 따라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해 공모가를 대폭 낮추었고, 이는 다행히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가격대로 다가왔으며, 최근 신규상장주에 대한 관심도가 다시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비교적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전히 시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온코크로스 상장일 시장이 전체적으로 좋지 못하거나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 모두 쏟아져나올 경우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분명 있는 만큼 상장일 진입은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온코크로스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온코크로스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