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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기업 알리미

오름테라퓨틱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by 주소남 2025. 2. 13.

목차

    2월 14일은 분해제-항체 접합체(DAC) 신약 개발 전문기업 오름테라퓨틱 상장일 입니다.

     

    오름테라퓨틱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름테라퓨틱(475830)은 어떤 기업?

    오름테라퓨틱 공모주
    <출처 : 오름테라퓨틱 홈페이지>

     

    오름테라퓨틱은 분해제-항체 접합체(DAC)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바이오 기업공개(IPO)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혀왔던 종목입니다.

     

    2016년 LG생명과학 연구원, 사노피 아시아연구소장을 지낸 이승주 대표가 아주대로부터 도입한 세포침투항체 기술로 창업한 벤처기업입니다.

    오름테라퓨틱
    <출처 : 오름테라퓨틱 홈페이지>

     

    글로벌 신약개발 시장에서 주목받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단백질표적분해제(TPD)를 결합한 항체접합분해제(DAC)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라는 개념을 국내에 소개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수요가 있는 기술을 파악하고 도입해 개발 중입니다.

     

    지난 2023년 글로벌 대형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를 상대로 1억 8,000만달러(당시 약 2,627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미국 버텍스파마슈티컬스에 1조원대 기술수출에 성공한 이력이 있습니다.

     

    항체접합분해제 기술에 근거한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TPD², Dual-Precision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플랫폼을 완성했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임상과 기술이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름테라퓨틱 관련주는 있을까

    오름테라퓨틱 지분 구조

     

    오름테라퓨틱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오름테라퓨틱스는 상장 후 글로벌 신약개발 관련주, 항체 치료제 관련주, 브리스톨마이어스큅 관련주, 버텍스파마슈티컬스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름테라퓨틱 실적(재무제표)

    오름테라퓨틱 실적

     

    오름테라퓨틱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2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4.3억원의 영업손실과 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약물이라는 희소성을 뽐내며 상장 후 2년 내 흑자전환을 자신하고 있고, 최대 7700억원의 시가총액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름테라퓨틱 공모와 공모가

    오름테라퓨틱 공모가

     

    오름테라퓨틱은 이번 상장 공모로 총 25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20,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오름테라퓨틱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름테라퓨틱 수요예측 결과

    오름테라퓨틱 수요예측

     

    오름테라퓨틱은 지난 1월 17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371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6.93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오름테라퓨틱 수요예측표

     

    수요예측에 참여한 371곳 중 264곳이 오름테라퓨틱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24,000 ~ 30,000원) 하단 미만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70곳이 공모가 밴드 하위 75% 미만 ~ 100% 이상을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오름테라퓨틱 공모가는 밴드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20,000원으로 하향 확정되었고, 2월 4일부터 5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오름테라퓨틱 공모 청약 경쟁률

    오름테라퓨틱 청약

     

    오름테라퓨틱은 이번 상장 공모주 250만주 가운데, 75%(1,875,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625,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2.11대1(비례 4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6,324건의 청약이 접수되었고, 청약 증거금은 132억원 밖에 모이지 않았을 정도로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공모 규모가 최대 750억원에 달하는 중대형 IPO였던데다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온전히 회복되지 않았던 점, 증시 불안 등으로 인해 IPO 시장이 좋지 않았던 것이 겹치며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름테라퓨틱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오름테라퓨틱 보호예수

     

    오름테라퓨틱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875,000주 가운데, 76.4%인 1,432,512주가 상장 후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개월 확약 물량이 2.7%(50,995주), 3개월 확약 물량이 20.9%(391,493주)로 나타납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75% 이상이 오름테라퓨틱 상장일 나올 수 있는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는 오름테라퓨틱 상장일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오름테라퓨틱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오름테라퓨틱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오름테라퓨틱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TPD² 매출이 약 208억원 가량 발생했습니다.

     

    바이오주 특성상 프로젝트 및 플랫폼 개발 후 기술 이전과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문용역에서 매출이 발생합니다.

     

    오름테라퓨틱 최대주주

    오름테라퓨틱 최대주주

     

    오름테라퓨틱 최대주주는 이승주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3인으로 이번 공모 후 16.64%(3,482,4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한국산업은행이 4.78%(999,999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름테라퓨틱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오름테라퓨틱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20,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오름테라퓨틱 상장일 시초가는 12,000 ~ 8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80,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오름테라퓨틱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오름테라퓨틱 공모자금

     

    오름테라퓨틱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운영자금과 기타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ORM-6151은 2023년 10월 BMS 에 기술이전 하였으며 ORM-5029는 신고서 제출일 현재 미국에서 임상1상 시험을 진행 중인데, 예상되는 임상 및 연구개발 비용 중 상기 표에 기재한 금액을 공모자금으로 충당하며, 나머지 임상 시험 비용, 신규 프로젝트 연구개발 비용은 내부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오름테라퓨틱은 올해 IPO주가 얼마되지 않지만 올해 IPO 주 중에서는 가장 낮은 일반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상장 전부터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국내외 증시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아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장하기 때문에, 오름테라퓨틱 상장일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분명 있습니다.

     

    오름테라퓨틱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오름테라퓨틱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