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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2월 25일은 반도체 프리커서 소재 양산화 기업 엘케이켐 상장일 입니다.
엘케이켐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엘케이켐(952367)은 어떤 기업?
엘케이켐은 반도체 프리커서 소재 양산화 기업으로 반도체 산업에서 박막 증착 공정 소재 가운데 원자층증착공정(ALD)에 사용되는 화학소재 ‘리간드’와 ‘프리커서’를 개발,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합성, 정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데, 특히 엘케이켐은 하프늄 프리커서(CP-Hf) 특허 만료에 맞춰 하프늄 프리커서(CP-Hf)의 핵심 소재인 하프늄 테트라클로라이드(HfCl4)의 양산화를 추진하고 전 공정 국산화를 진행 중입니다.
세계 최초로 PCP 리간드의 상업적 생산에 성공했고, 국내 최초로 DIS 프리커서의 양산화에도 성공한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상장 후 CP와 PCP 리간드의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는 한편, 코발트, 몰리브덴, 이트륨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소재 프리커서로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위해 현재 충남 천안 제2공장에서 양산화를 위한 설비를 구축 중입니다.
엘케이켐 관련주는 있을까
엘케이켐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에스지아이 세미콘 첨단소재투자조합에 지분을 투자한 주관사 신영증권(001720) 정도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엘케이켐은 상장 후 반도체 관련주, 태양광 관련주, 우주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엘케이켐 실적(재무제표)
엘케이켐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250억원의 매출과 101억원의 영업이익, 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연결 재무 기준)
독점적인 기술력으로 엘케이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1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4.5%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4.4% 증가 했습니다.
다만, 당기순이익이 2022년 36억원에서 2023년 34억원, 지난해 3분기 누적 50억원으로 비교적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엘케이켐 공모와 공모가
엘케이켐은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0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21,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엘케이켐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엘케이켐 수요예측 결과
엘케이켐은 지난 2월 4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2,109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052.62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109곳 중 68곳이 엘케이켐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8,000 ~ 21,000원) 상단의 130%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1938곳이 공모가 밴드 상단을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엘케이켐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1,000원으로 확정되었고, 2월 13일부터 14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엘케이켐 공모 청약 경쟁률
엘케이켐은 이번 상장 공모주 100만주 가운데, 75%(750,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250,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신영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652.52대1(비례 1,305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총 83,112건이 신청되었고, 청약 증거금은 1조 7,130억원 정도 모였는데,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엘케이켐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엘케이켐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750,000주 가운데, 72.17%인 541,293주가 엘케이켐 상장 후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5일 확약 물량이 1.94%(14,576주), 1개월 확약 물량이 3.15%(23,602주), 3개월 확약 물량이 14.94%(112,049주), 6개월 확약 물량이 7.80%(58,480주)로 나타납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72% 이상이 엘케이켐 상장일 매도될 수 있는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는 엘케이켐 상장일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엘케이켐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엘케이켐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55.83%(약 110억원)이 반도체 박막증착 소재인 High-k에서 발생했고, 37.11%(약 73억원)가 반도체 박막증착 소재인 Low-k에서 발생했습니다.
엘케이켐 최대주주
엘케이켐 최대주주는 이창엽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2인으로 이번 공모 후 57.11%(3,585,5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에스지아이 세미콘 첨단소재 투자조합과 스마트 코리아 SGI 그린뉴딜 투자조합이 각각 17.80%(1,117,476주), 7.50%(470,58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엘케이켐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엘케이켐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21,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엘케이켐 상장일 시초가는 12,600 ~ 84,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84,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엘케이켐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엘케이켐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고순도 유기, 무기화학 생산시설 확충 등의 시설투자에 모두 사용할 예정입니다.
시설 투자는 HfCl4의 국산화 및 습식과 건식을 아우르는 종합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생산을 중심으로 당사의 성장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엘케이켐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최근 IPO 시장이 점차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상장 당일 전체적인 시장 흐름만 나쁘지 않다면 공모가는 장 중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전체적인 시장 하락과 함께 기관투자자에 배정된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엘케이켐 상장일 고점 대비 주가 하락은 언제든 나올 우려가 있어, 상장일 진입은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엘케이켐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엘케이켐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