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파이넥스 이더리움 기반 토큰 거래 발표 폴란드 마약 연루 루머

최근 홍콩에서 스위스로 이전하는 세계적인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인 비트파이넥스(Bitfinex)가 이더리움 기반 토큰 거래를 발표 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자와 글로벌 유동성 공급업체에게 최첨단 서비스와 함께 12개의 신규 코인 거래를 추가한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새로 거래에 추가되는 코인은 AION, IOST, REQ, RDN, LRC, BFT, CFI, WAX, AGI, MTN, ODEM 및 DAI 등 12개로 시가 총액은 11억 달러를 초과하고 비트파이넥스 최고 경영자 진-루이스 반 더 벨드(Jean-Louis van der Velde)는 "거래자들에게 광범위한 투자기회를 부여하고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비트파이넥스가 지원하는 토큰 AION은 '3세대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개발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개인 정보보호 및 상호 운용성에 대한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다중 계층 블록체인 시스템을 가진 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를 코인화 하려는 싱가포르 기반의 IOST 토큰도 있는데, 이는 유틸리티 인터넷(IOS)에 중점을 둔 유틸리티 토큰이라고 합니다.

비트파이넥스는 지난해 연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비트파이넥스는 이 때문에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가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비트파이넥스는 해킹으로 약 6000만 달러의 손해를 입고 파산했지만 현재 영국 파운드화와 일본 엔화로 거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전까지는 비트파이넥스 내에서 네오(NEO)와 이더리움(ETH), 이오스(EOS), 아이오타(IOTA) 등은 USD나 BTC로만 거래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영국이나 일본 이용자들이 비트파이넥스에서 자국의 법정화폐와 해당 암호화폐를 교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모네로와 리플, 라이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들은 여전히 유로화와 엔화 파운드화로 교환이 불가능하고 USD나 BTC로만 교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편 현재 비트파이넥스가 폴란드에서 마약 관련 불법자금과 연관된 것으로 검찰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아직 비트파이넥스에서 따로 밝힌 것은 없지만 암호화폐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폴란드 스키에르니에비체에 있는 한 은행에서 비트파이넥스의 계정으로 거래된 400만유로가 압류되었고 이 자금이 콜롬비아의 마약조직 활동과 관련이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고 합니다.

검찰이 현재 두 회사와 관련된 계좌를 모두 조사하고 있다는데 하나는 프루슈쿠프 지역 부근에서 캐나다계 파나마인의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콜롬비아와 파나마 시민권을 가진 사람의 것이라고 하는데 은행과 비트파이넥스 모두 자사 계정에 3억7100만달러가 입금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관련된 내용이 확실하게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 루머일 가능성이 있으나 이미 파산으로 홍역을 치룬 비트파이넥스에 또다시 악재가 드리우지는 않는지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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