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증시체크

10월 10일 마감 증시체크(코스피, 코스닥 하락)

by 주소남 2018. 10. 10.

목차

    10월 들어 힘든 장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크게 하락할 뿐만 아니라, 개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해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시장이 좋지 못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강했고, 북미정상회담이 11월 정도로 비교적 늦춰진다는 전망에 남북경협주가 크게 하락하면서 테마가 크게 꺼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투자심리가 무너진 가운데, 증시가 너무 하락해 코스닥 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실시간 검색어에 계속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등장할 만큼, 예측이 어려운 불확실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미국 증시는 채권금리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다우지수가 -0.21%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0.03% 상승했으며, S&P500 지수는 -0.14% 하락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가 장중 7년내 최고치를 찍으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었고, 투자심리도 살아나지 않으면서 해외증시도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현재 유럽증시 중 일부 유럽 국가의 증시가 개장했는데, 영국과 독일, 프랑스, 러시아 증시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증시는 오늘 대체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우리나라만 유독 외국인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강하게 하락하는 날이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1.12% 하락한 2228.61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상한가 한종목을 포함하여 상승 108종목, 보합 23종목, 하락 767종목으로, 지수 대비 하락 종목 숫자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아 대형주는 비교적 잘 버텨주었지만, 중소형주 위주로 대부분 하락했다고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코스피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일하게 통신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고,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통신3사인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주가가 모두 상승하면서 그나마 업종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2% 하락했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대형주 정도만 보합권에서 머물렀을 뿐, 중소형주는 폭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중, 북미 정상회담이 11월달로 미뤄졌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대부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남북경협주 중심에 있는 건설, 철강,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업종 등이 하락했습니다.


     

    건설업종일성건설과 남광토건, 한라, 동아지질, 현대건설, 현대건설우 등이 -10% 이상 폭락하면서 건설업종 지수를 끌어내렸고, 이 외에도 한진중공업, 태영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범양건영, 금호산업, 삼호개발, HDC아이콘트롤스, 계룡건설, 삼부토건, 두산건설 등도 -5%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남북경협주가 다수 포함된 비금속업종도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한국유리우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국유리가 +13.33% 상승하기는 했지만, 이외의 대부분 종목들이 크게 하락하면서 업종 지수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성신양회와 부산산업, 한국내화, 성신양회우, 한일현대시멘트, 한국석유, 성신양회2우B 등이 -10% 이상 하락했고, 아세아시멘트, 쌍용양회, 대림씨엔에스, 백광소재, 한일시멘트, 유니온 등 많은 시멘트 관련 주식들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지수도 그렇고, 하락 종목 숫자가 1000 종목을 넘어가면서 그야말로 패닉장이 되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56% 하락한 747.50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상한가 두 종목을 포함하여 상승 141종목, 보합 29종목, 하락 1098종목 등으로 하락 종목 숫자가 월등히 많은 하락장이었고, 업종들도 대부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장 큰 하락을 보인 업종은 역시나 대북경협주가 대거 포함된 건설업종입니다. 이화공영과 우원개발, 특수건설, 서희건설 등이 -10% 이상 하락했으며, 남화토건, KCC건설, 동신건설, 이엑스티, 서한, 일진파워, 세보엠이씨, 대원, 신원종합개발, 엑사이엔씨, 국보디자인, KT서브마린, KD건설, 이테크건설 등 많은 종목들이 하락했습니다.


     

    대북경협주가 포함된 금속업종도 큰 약세를 보았습니다. 대동스틸이 -18.37% 하락하면서 가장 큰 하락을 보였고, 티플랙스와 제낙스, 세명전기, 포스코엠텍, 제룡산업, 코리아에스이, 대창스틸 등이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또한 코센과 대호피앤씨, 삼현철강, 한국선재, 국일신동, 동국S&C, 보성파워텍, 에스와이패널, 제일제강, 삼영엠텍, 쎄니트 등 많은 종목들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어려운 장에서도 상한가가 두종목 나왔습니다.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공정 중에 사용되는 자동화장비 생산, 판매 기업인 인터불스(15831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CCTV 관련주 데일리블록체인(139050) 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남북경협주가 적게는 -5% 이상부터 많게는 -20% 이상 하락한 종목도 있고, 평균적으로 -10% 이상씩 빠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주는 없었고, 반대로 남북경협주들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9월 말 좋지 않게 마무리되던 증시 조짐이 10월 초를 넘어 중순까지 이어질 기미가 보이면서 정말 힘든 장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고, 증시에는 비관론이 나올 만큼, 투자심리도 좋지 못합니다. 외국인들의 힘이 여실히 느껴지는 요즘장, 제 블로그를 구독해주시는 분들은 부디 무사하셨기를 바라면서 10월 10일 마감 증시체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