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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날이 부쩍 추워졌습니다. 오늘 날씨가 꾸물꾸물한 가운데, 11월 21일 증시도 침체되어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1% 이상 하락하면서 좋지 않게 출발한 증시는 현재 다소 장초보다 회복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짧은 하락 파동 구간에 있어 유의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어제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갑질 논란이 언론에 보도됨에 따라 셀트리온 그룹주가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등의 특이사항이 있는데, 해외 증시부터 업종까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날 해외증시는 다시 한 번 급락을 보이면서 우리나라 증시를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IT와 유통 업종의 부진과 함께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짐에 따라 미국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21%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1.70%, S&P500지수는 -1.82% 가량 크게 하락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영국증시는 물론 독일, 프랑스, 러시아 증시 등 모든 유럽증시가 하락했는데, 특히 이탈리아와 스웨덴, 벨기에, 네덜란드 증시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세계 경제 침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증시 역시 대부분 좋지 못합니다.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증시가 모두 하락하고 있고, 홍콩증시와 중국 상해, 심천B 증시 등도 모두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해외 지수 영향으로 인해 -1% 이상 빠져 시작했고, 장중 한 때 -1.58% 까지 추락했지만 현재는 전일 대비 -0.94% 하락한 2062.42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한가 없이 상승 278종목, 보합 65종목, 하락 546종목 등으로 하락 종목 숫자가 두배 가까이 많은 전형적인 하락장입니다.
코스피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금속광물업종과 음식료,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 은행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이중 시멘트 관련주가 포함된 비금속광물 업종이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금속광물업종에 속한 종목들 대부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시멘트와 관련된 기업인 한일현대시멘트와 성신양회 등이 +5% 이상 강세를 보이면서 업종 지수를 이끌어나가고 있고, 한국내화, 쌍용양회, 한국석유, 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 유니온 등의 종목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음식료 업종은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리온, 롯데칠성, 하이트진로, 롯데제과 등의 비교적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주가가 버텨주면서 업종 지수가 망가지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에 오늘 증권주가는 대부분 하락세입니다. 키움증권과 현대차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한화투자증권 등 많은 증권 주식들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좋지 못합니다. -1.32% 하락으로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 때, -2.05% 까지 하락했다가 현재는 전일 대비 -0.89% 하락한 684.63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한가 없이 상승 319종목, 보합 79종목, 하락 866종목 등으로 하락 종목 숫자가 훨씬 많은 가운데 그나마 다행히 지수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 전기/전자, 운송/부품, 통신서비스 업종 지수가 상승하고 있지만 상승 폭은 크지 않으며, 이 외의 모든 업종 지수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출판매체 업종 지수가 가장 큰 하락을 보이고 있는데, 스포츠서울이 -11%대 급락을 보이고 있고, 넵튠과 디지캡, 썸에이지, 더블유에프엠, 솔트웍스, 지란지교시큐리티, 제이엠아이 등 대부분 업종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섬유/의류 업종도 부진합니다. 데코앤이가와 지엔코 등이 비교적 강하게 무너지고 있고, 에스마크, GH신소재, 크리스에프앤씨, 배럴, 원풍물산, 케이엠, 형지I&C 등도 모두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에서는 딱히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 그룹은 없지만 시멘트 관련주가 대체적으로 좋지 않은 시장에도 버텨주면서 선방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제가 시멘트 관련주 총정리 시간에 언급한 종목들은 혀냊 모두 상승하고 있는데, 오늘은 고려시멘트가 시멘트 대장주로 가장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오전 초반 장보다는 지수도 어느 정도 회복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단기 하락 파동 우려가 남아 있고, 최근 증시 트랜드 처럼 오후장 다시 한번 증시가 무너질 우려도 있는 만큼 섣부른 진입 보다는 지지라인이 확인되는 것을 체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치솟는 물가와 세계 경제 침체 그리고 국내에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갑질 사건까지 나라 안팎으로 흉흉한 소식 뿐이지만 제 블로그를 구독해주시는 분들 만큼은 이러한 악재들 다 피해 가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