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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내일이죠, 코스닥 시장에 대유에이피(290120)가 신규상장합니다.
대유에이피
는 과연 어떤 기업일까요?
대유에이피의 최대주주는 (주)대유플러스로, 대유그룹에 속해있는 기업입니다. 즉, 내일 신규상장 주식 대유에이피는 따지고 보면 대유홀딩스의 손자회사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유에이피는 2001년 자동차 스티어링휠 사업을 시작하여 2005년부터 국내 스티어링휠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한 기업입니다.
2016년 10월 4일 (주)대유플러스 자동차 스티어링휠 사업부를 물적분할하여 설립된 기업이기 때문에 최대주주는 자연스럽게 대유플러스입니다.
대유에이피는 지난달 국내외 기관투자자 566곳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299.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사측이 희망한 공모가 희망밴드인 2,600 ~ 3,300원 사이인 3,0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지었습니다.
뒤이어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11.12대 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대유에이피 투자설명서를 보면 발행주식수와 모집가액(공모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유에이피가 상장 이후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어떤 일을 하는 기업인지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대유에이피 주요제품 현황을 살펴보면, 스티어링휠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98.3%로, 거의 대부분이라고 보면 됩니다.
스티어링 휠 중 가죽 제품은 운전자가 차량의 조향을 위하여 사용하는 운전장치로 스티어링휠의 겉면이 가죽으로 갑싸져 있는 고급사양인 조향핸들에 사용되며, 전체 매출액의 약 82% 가량의 매출이 이 곳에서 나옵니다.(2017년 기준)
또한, 운전자가 차량의 조향을 위하여 사용하는 운전장치인 조향핸들 중 스티어링휠의 겉면이 우레탄으로 발포되어 있는 저가 사양의 PU사용 스티어링 휠도 약 16.3% 가량의 매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유에이피의 포괄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반기보고서 기준 영업이익보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영업이익이 더 낮습니다.
즉, 지난해보다는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지만, 2016년에 비해 2017년 매출 및 실적 성장성이 크게 성장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실적 성장성이 상장 이후에도 이어진다면 분명 기업 가치에 대해 다시 평가 받으면서 주가는 공모가 이상 넘어설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낮은 상태이고, 시장 상황도 녹록지만은 않기 때문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향후 대유에이피 주가가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된 후, 차트 분석과 함께 재차 포스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대유에이피 공모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내일 신규상장 시 공모가 이상으로 주가가 강하게 상승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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