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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주식공부/종목 집중분석

개성공단 대장주 인디에프 상한가 이유는

by 주소남 2019. 1. 4.

목차

    인디에프(014990)가 어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5월 28일 무더기 상한가가 나온 날 인디에프도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에 무려 7달 넘어 나온 첫 상한가 입니다.

     

    인디에프는 이번주 제가 차트를 보고 관심종목으로 체크해 놓은 종목으로, 운 좋게 저도 괜찮다고 생각하여, 소량 진입해 있는 종목입니다.

     

    인디에프는 나산이 전신인 패션 기업인데, 종속회사로 나산실업을 보유하고 있고, 자회사는 시설관리 사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인디에프는 여성복 '조이너스', '꼼빠니아', '예츠', '예스비'와 신사복 브렌드인 '트루젠', 'S+by트루젠', 'TATE' 그리고 편집스토어 'BIND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개성공단 입주 기업이기 때문에 대표적인 개성공단 대장주로 움직입니다. 어제도 이 때문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죠.

     

     

    위 차트는 인디에프의 12월 28일까지 차트입니다. 서서히 파동을 그리면서 올라오고 있었고, 2280 부근까지가 비교적 강한 매물대였고, 아래 주봉차트도 체크하겠지만, 주봉차트상 2325 부근까지의 매물 저항만 벗어난다면 변동성이 강해질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 차트가 어떻게 변하는지 볼까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인사와 함께 북미간 관계가 다시 부각되면서 대북경협주들이 강하게 상승했는데,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에 응하면 남한에 답방을 오겠다는 소식에 경협 테마가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일봉차트상 2280 부근을 돌파하자마자 1월 2일 비교적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이날 시초가를 버티지 못하고 내려오는 것을 확인하고 저는 그 날 +10% 정도에서 진입을 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 거래량이 늘었고, 매물대 저항을 뚫어내면서 나오는 음봉이었기 때문에 재차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고, 다행히 어제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어제의 손실을 메꾸고 수익권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는 눈치싸움입니다. 현재 인디에프 주가는 개성공단 관련 테마로 움직이며, 차트상으로는 3050 부근 아래로 빠질 경우 지지라인이 약해집니다. 단, 아마 오늘도 장 중 급등세가 연출될텐데, 매물대 움직임이 계속해서 바뀌어 장중에 계속해서 체크해야 합니다.

     

     

    상한가가 나오기 전 인디에프 주가 주봉차트를 볼까요. 지난해 초부터 올라오는 중장기 추세선 부근에서는 계속해서 반등이 나와주었고, 그 전주 추세선을 딛고 아랫꼬리를 달면서 양봉으로 올라왔습니다.

     

    2325 부근까지 있는 중장기 매물대 저항을 벗어난다면 지난해 4월 나왔던 장대 양봉이 다시 한번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1월 2일 장 개시 후 2325 부근을 훌쩍 넘어서 시작해 섣불리 진입하지는 않았습니다.

     

    단, 이제는 저항이었던 부근이 어느 정도 지지를 해 줄 것을 기대하고 +10% 정도에서 진입했는데, 다행히 어제 상한가가 나와주면서 차트가 아래와 같이 바뀌었습니다.

     



    강한 매물대 저항을 뚫자마자 현재 장대 양봉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주봉차트상 지난 4월의 시가 부근인 3380 부근을 돌파한다면 굉장히 강한 상승 흐름이 재차 나올 수 있고, 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현재는 중장기적으로 가져간다는 느낌 보다는 장중 눈치 빠르게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을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는데, 김정은이 제시한 개성공단 재가동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에서 만일 금강산 쪽으로 방향이 틀어지고, 개성공단 관련 사업이 미뤄진다면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할 우려도 다분히 있습니다.

     

    저야 워낙 소액으로 진입했고, 단기간에 큰 수익이기 때문에 욕심 부리지 않고, 적정 선에서 매도할 생각이지만, 비교적 오랫 동안 보유하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지난해 전고점을 넘어 4000원대로 진입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