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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기업인 엔케이(085310)는 고정식 소화장치와 밸러스트 수처리장치, 해양플랜트 기자재, 고압가스 용기 사업 등을 하는 회사입니다.
제 블로그에서도 여러번 언급한 주식으로, 엔케이는 박윤소 회장이 김무성 의원과 사돈관계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김무성 테마주로 움직였던 종목이기도 합니다.
최근과 같은 시기에 엔케이에 대한 투자는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 김무성 딸의 허위취업 의혹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 약식 기소 처분이 내려진 것과 함께 최근에는 마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직원이 김무성 의원의 사위와도 함께 투약했다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여파가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무성 의원의 사위의 마약 투여 혐의는 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잘 알고 있는 사안으로, 이전에도 이 때문에 주가가 크게 하락한 적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혐의만 받고 있고, 사실 엔케이라는 회사에 직접적으로 피해가 가는 일은 없겠지만, 주식이라는 것이 워낙 이런 테마성에 주가가 크게 움직이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는 분명 있습니다.
더군다나 엔케이는 업황 부진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이러한 악재에 더욱 크게 흔들릴 우려가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엔케이의 주가는 하락 파동이 진행중이고, 1600 부근 아래로는 지지라인도 약하며, 최근 상승장에서 2000 초반 부근에 진입해 빠져나오지 못한 물량이 투매 물량으로 쏟아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버닝썬 사태가 생각보다 장기화되고, 유명 정치인들의 자제들까지 연관이 있다는 소식까지 돌면서, 이에 국민들은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버닝썬 사태의 마약 혐의로 구속된 직원은 과거 김무성 의원의 사위에게도 판매한 정황이 드러났는데, 강남의 유명 클럽인 아레나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엔케이 주가 주봉차트상으로 볼 때, 추세선은 1550 부근에 위치해 있고, 그나마 아래로 매물대 지지라인이 있는데, 정치테마주 성격으로 강한 변동성을 보인다면 이탈 후 급락이 나올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현재 엔케이에 투자중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적어도 진입 및 추가진입은 조금 보수적인 관점으로 종목을 바라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현재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입지가 예전 만큼 크지는 않은 상황이고, 엔케이도 김무성 관련주로 움직임은 크게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김무성 대장주로 움직였던 종목이고, 김무성 사위가 연관된 기업이기 때문에 당분간 조심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