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WHO 게임 중독 게임주에 미치는 영향은(feat. 질병코드)
행복한 주말들 보내셨습니까. 주말간 게임주에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렸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게임중독을 공식 질병으로 분류하기로 지난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 총회에서 결정했습니다.
이에 게임 업계는 과도한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주말간 터진 게임주에 대한 악재이기 때문에 당장 오늘부터 게임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러한 소식이 단기적인 소멸 이슈일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 기회를 계기로 게임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할 우려가 있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HO가 게임 중독을 공식 질병으로 분류하면 게임중독에 새로운 질병코드가 부여 됩니다. 각국 보건당국은 질병 관련 보건 통계를 작성하여 발표하면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예산을 배정할 수 있게 됩니다.
WHO는 게임 중독 판정 기준을 지속성과 빈도, 통제 가능성에 초점을 두었는데, 게임 통제 능력이 손상되고 다른 것보다 게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활이 1년 이상 지속되면 게임 중독으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게임 업계는 게임 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 준비위원회를 통해 충분한 연구와 데이터 등 과학적 근거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판단을 내렸다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는 게임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위의 게임주는 미래에셋대우 HTS에서 게임주로 분류해 놓은 주식들인데, 이 외에도 게임주는 더 많습니다.
게임주의 대장주 격이자,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이던 넥슨지티부터 최근 상장한 게임주 SNK까지 각 종목의 주식 토론 게시판에서는 WHO 게임 중독 질병코드 분류로 인한 악재에 격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SNK 같은 경우 상장 이후 공모가인 40,400원에 비해 주가가 크게 내려와있는 상태에서, 대외적인 악재까지 터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될 수 있어, 주주들은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우선 게임주가 당장 하락하는데는 이견이 없지만, 개정된 질병분류 기준이 2022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당장 게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더군다나 전세계 게임산업 협회들이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한 세계보건기구의 결정에 반발해 재고를 요청하고 나섰기 때문에, 당분간 이에 대한 파열음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게임주의 주가 변동성이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가오는 주말쯤 해서 WHO의 게임 중독으로 인해 게임주들이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전체적으로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게임주를 보유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이번 대외적인 악재가 단기 소멸성 악재로 큰 영향이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