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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금융상품 중 DLF 라는 상품을 아십니까?
보통 주식을 하는 분들이라면 주식에 직접투자를 하기도 하지만, 주식에서 손을 뗀 후에는 전문가(운용사)들에게 펀드나 DLF, DLS 등의 금융 상품을 권유 받아 간접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주로 우리은행과 KEB 하나은행에서 팔린 DLF 상품은 약 8224억원에 달하는데, 최근 DLF의 단점이 부각되면서 원금을 절반 이상 손실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DLF란 Derivative linked fund의 약자로 파생결합펀드라고도 부릅니다. 주가 및 주가지수를 비롯해 실물자산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을 편입한 펀드라는 뜻입니다.
최근 우리은행과 KEB 하나은행에서 판매된 DLF가 문제가 되었는데, DLF 불완전판매 소송이 현재까지 총 58건이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DLF의 수익구조를 살펴보면 해외의 주가지수가 일정 범위 안에서 움직인다면 수익을 보장해주지만, 이를 이탈해버린다면 원금 손실도 가능한 금융상품입니다.
최근 우리은행과 KEB 하나은행에서 판매할 때, 투자자들은 "원금 손실가능성은 전혀 듣지 못했다"라고 하는 등 불완전 판매 논란으로 인해 관련 보도가 줄을 이었습니다.
대부분 고령층 투자자가 많은데, 석달만에 원금이 반토막 난 사람도 있고, 은행측에 위험성을 왜 알려주지 않았냐고 항의하자 스스로 서명한 신청 서류가 있기 때문에 은행에서 해줄 수 있는 건 없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현재 금융감독원에서는 은행들이 상품을 판매할 때 원금 손실 가능성을 언급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겠다고 밝혔는데, 과거에는 DLS 불완전 판매 관련 소송에서 투자자들이 패소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어떠한 판결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DLF 상품은 결코 안전하지 않습니다. 투자하여 돈을 날린 분들에게는 정말 아쉬운 이야기이지만, 조금만 정보를 찾아보고 투자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상품이라는 점은 인지하고 있었어야 합니다.
평생을 모아 노후자금으로 사용할 돈을 생판 모르는 투자권유인(은행원) 말을 믿고 투자하는 것은 옳지 못한 투자 습관입니다.
물론 은행 측에서 불완전판매를 했다면 1차적인 책임은 불완전판매를 한 은행 측에 있겠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대한민국 투자자들이 조금 더 성숙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늘 강조하지만 '투자'라는 단어가 들어갈 때 원금 보장이 되는 투자 상품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예외로 인수기업목적회사 투자나 일부 예금자보호법을 받아 5,000만원까지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투자'라는 의미는 원금 손실이 가능한 상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한 번쯤은 투자 상품을 권유 받을 때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