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오는 8월 30일 금요일 코스닥시장에 또 하나의 스팩주인 상상인이안2호스팩(329560)이 신규상장합니다.
상상인이안2호스팩은 스팩주로, 코스닥 시장 상장 후 다른 기업과 인수합병을 주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컴퍼니 성격의 회사입니다.
지난 5월 한화에스비아이스팩의 상한가 랠리 이후 신규 상장하는 스팩주마다 기대감으로 인해 상장 첫 날 강한 변동성을 보여주었고, 한 때 적게는 두 배에서 많게는 세 배까지 상장 첫 날 주가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증시 불안으로 인해 신규 IPO주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고, 스팩주들도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상인이안스팩2호는 기명식보통주 325만주를 발행해 총 65억원 가량을 모집합니다. 상상인이안스팩2호 공모가는 2,000원으로 다른 스팩주와 동일합니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벌어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540.20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고, 뒤이어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265대 1의 스팩주 치고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사실, 상상인이안스팩2호와 같은 스팩주들은 인수 합병 대상 기업이 정해져야 움직이는 것이 최근 트렌드였습니다.
일전에 스팩주들이 테마군을 이루어 2~3개월마다 강한 상승을 보여주었던 때가 있지만 현재 정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 요건을 완화한 이후 이러한 스팩주 테마는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상장한 한화에스비아이스팩의 랠리 이후 상장하는 신규 상장 스팩주들은 인수 합병 대상 기업과는 무관하게 주가가 강하게 치솟았고, 이내 다시 공모가 부근으로 빠지는 강한 변동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최근 상장한 미래에셋대우스팩3호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50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상장 첫 날 공모가 대비 +10%도 채 오르지 못한채 윗꼬리를 달고, 현재는 공모가 부근까지 주가가 내려왔습니다.
스팩주 특성상 공모가 아래에서만 매입한다면 3년의 유예 기간 동안 인수합병 대상 기업을 찾지 못해 상장폐지가 된다고 하더라도 원금이 보존되는 특성의 주식이기 때문에 청약을 받는다면 손실볼 일은 많지 않지만, 상장 첫 날 섣부르게 진입하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상상인이안스팩2호 최대주주를 보면 (주)이안허브가 지분율 15.06%로 최대주주(발기주주)로 등록되어 있으며, 이베스트투자증권(주)과 (주)상상인증권이 각각 1만주씩 보유해 0.2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서 상장한 상상인이안1호스팩을 살펴보면 상장 당시 스팩주 테마가 죽어있던 때였기 때문에 큰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다가, 올해 4월부터 상승을 보이긴 했는데, 여느 스팩주와 마찬가지로 인수합병 대상 기업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상상인이안2호스팩은 상장 첫 날 기대감으로 인해 변동성이 강해질 수는 있지만 상장 후 섣부르게 진입하기에는 요즘 스팩주 트랜드가 첫 날 고점 찍고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기 때문에 상장 이후 유의하셔서 대응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첫 날 강한 변동성 이후 공모가 부근으로 주가는 되돌아올 것으로 전망되며, 이후 인수합병 대상 기업이 정해짐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텐데, 향후 특이점이 보인다면 차트 분석과 함께 다시 한 번 주가 체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