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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10월 18일 금요일, 코스닥 시장에 카메라 모듈 관련주 라온피플(300120)이 신규상장합니다.
라온피플은 영상신호처리 분야와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카메라 모듈 검사기 및 AI 머신비전 솔루션을 연구, 개발 및 생산,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이번달 1일부터 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330.36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 당시 기관투자자들은 사측이 희망한 공모가인 14,000 ~ 17,000원 밴드 하단인 14,000원 부근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최종적으로 라온피플 공모가가 14,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하지만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희망 공모가 하단도 비싸다"라는 평가가 있어 상장 전부터 불안감이 서려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총 914개 기관투자자가 수요예측에서 14,000원 이하 가격을 신청한 곳은 652곳이고, 비중이 70%를 넘어섰습니다.
이어 10일부터 11일까지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2.07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상장 전 흥행에는 실패했습니다.
보통 기관투자자의 대다수가 공모가 하단 이하 가격을 적어내면, 사측이 희망 공모가 범위보다 아래에서 공모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라온피플의 경우 기관투자자의 수요를 저버리는 것은 수요 자체를 신뢰성 없는 의사로 취급한 것으로 비춰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발행사 및 주관사의 벨류에이션을 시장에 설득시키지 못한 점과 최소 50% 이상 수요는 커버해야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안정적이었다는 과거 사례를 감안해본다면 가격 결정 실패 시 평판 악화까지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상장 전부터 잡음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라온피플 주요 매출 품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카메라 모듈을 검사하기 위해 카메라 모듈로부터 나오는 영상을 PC로 전송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카메라 모듈 검사기 매출 비중이 65.80% 가량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외에 머신비전 카메라, 렌즈, 조명을 이용하여 획득한 이미지를 이미지 프로세서, 소프트웨어가 수행 작업의 목적에 적합하게 영상처리, 영상 분석의 과정을 거쳐 특정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판단을 제공하는 AI 머신비전 매출 비중이 24.04%에 달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크린 골프에서 사용되는 골프센서와 SW 알고리즘 골프센서 매출 비중도 10.17%를 차지합니다.
라온피플 최대주주는 이석중 대표이사로 본인 포함 배우자와 친인척, 임원 등 관계 지분을 합치면 최대주주 지분은 46.09% 정도로 경영권은 안정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온피플은 매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 반기까지는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단, 지난해 하반기에는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하반기는 연간 100억원이 넘는 순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합니다.
업계에서는 라온피플이 무리하게 공모가를 책정했다는 비판이 있고, 이는 공모청약 경쟁률에서도 나타났기 때문에, 상장 후 투자심리가 아주 긍정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향후 라온피플의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어느 정도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차트 기술적분석과 함께 라온피플에 대한 분석글을 다시 한 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라온피플 공모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투자심리가 역전되어 상장 후 공모가를 넘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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