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오늘의 증시현황(쿠팡 관련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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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1월 11일 월요일 오늘의 증시현황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나라 증시는 하락장입니다. 특히 기관투자자가 코스피시장에서 대량 매도세를 보이면서 장 초반 상승하던 지수도 하락중입니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의 대형주 위주의 상승으로 인한 착시효과로, 많은 중소형주들은 하락하고 있었고, 대형주가 하락하자 중소형주들도 덩달아 내려오면서 오늘 증시가 아주 좋지 못합니다.

시장에서는 쿠팡이 상장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쿠팡 물류전담 운송사인 동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쿠팡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말을 앞둔 해외증시는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에서는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책을 추진 중인 민주당 상원에서 반란표가 나왔다는 소식에 폭락했던 지수가 이후 해명과 함께 급반등했고, 특히 테슬라 주가가 폭등해 시가총액이 8000억달러(약 880조원)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미국 다우증시는 전일 대비 +0.18%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1.03% 상승했으며, S&P500지수는 +0.55%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차기 행정부가 재정정책을 통한 대규모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과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 속에 주요 유럽 증시는 모두 상승하면서 주말을 맞았습니다.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호주 증시 등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홍콩과 일본, 베트남 증시 등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연일 최고가를 갱신했고, 현대차 등 대형주 위주의 상승을 보이자 코스피지수는 오전장 한 때, +3.62%(3266.23)까지 치솟았지만, 기관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 출현과 함께 현재 오후 12시 49분 기준, 전일 대비 -0.11% 하락한 3148.82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하여 상승 142종목, 보합 20종목, 하락 745종목 등 하락 종목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아 지수 대비 체감이 아주 좋지 못한 장입니다.

코스피 업종지수별로 체크해보면 증권 업종지수와 운수장비 업종지수가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전자와 제조, 건설 업종 등 업종지수가 상승중이며 중소형주 보다는 대형주 위주로 상승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외의 모든 업종지수는 하락중입니다. 특히 철강금속 업종지수가 -4%대 하락세로 가장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기계와 전기가스, 섬유의복, 통신, 음식료, 은행, 중소형주 업종지수 등이 -2% 이상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닥지수도 오늘은 큰 폭의 조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일 대비 -1.93% 하락한 968.70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하여 상승 186종목, 보합 30종목, 하락 1180종목 등 하락 종목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아 체감이 많이 좋지 않은 장입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동방(004140)과 삼성공조(006660)가 상한가를 기록중입니다. 특히 동방은 쿠팡의 미국 나스닥 상장 기대감으로 인해 관련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업종지수별로 체크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승으로 인해 유통업종지수만 소폭 상승할 뿐, 이외의 모든 업종지수는 하락중입니다.

특히 신성장기업 업종지수를 비롯하여 음식료, 의료정밀, 제약,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업종지수 등이 -3% 이상 하락하면서 코스닥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이디칩스(054630), 엔에프씨(265740), 제이웨이(058420) 등이 상한가를 기록중입니다.

시장에서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테마는 증권 업종 테마입니다. 주말 동안 코스피지수 3,000 시대에 대한 내용이 경제지 헤드라인을 독식했고, 실제 키움증권에서는 하루 5만 계좌가 개설되는 등 최대 기록을 달성해 증권주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증권주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현대차증권을 비롯하여 한화투자증권, DB금융투자, SK증권,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등이 비교적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대형주 위주의 상승으로 지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한 적이 이따금씩 있었고, 이 때마다 증시 건전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오늘 이러한 단점이 부각되는 장인 것 같습니다. 대형주로 인해 지수만 상승할 경우, 대형주가 빠지면서 지수에 대한 불안심리가 더해져 상대적으로 상승하지 못했던 중소형주까지도 하락하면서 증시가 빠르게 하락할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지수가 하락하지 않더라도 중소형주 개별주의 주가 하락이 커지면서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지수가 조금씩은 버텨주고 있지만, 여전히 중소형주가 아닌 대형주가 지수를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디 오후장에는 중소형주들이 어느 정도 살아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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