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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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은 코스닥 시장에 미술품 경매 업체인 케이옥션(10237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케이옥션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옥션(102370)은 어떤 기업?

 

케이옥션은 지난 2005년 갤러리 현대 측이 50% 이상을 출자하여 '코리아프리미어옥션'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회사로 미술품 경매 사업을 통한 수수료 취득이 주요 사업 모델입니다.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을 코스닥시장 상장사 서울옥션(063170)과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 케이옥션의 점유율은 42%였습니다.

 

2006년 업계 최초로 온라인 경매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2015년부터 미술품 종합 관리 시스템 '케이오피스(K-Office)'를 구축하면서 현존하는 국내 미술품 데이터베이스 가운데 가장 방대한 유통 정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케이옥션 관련주는 있을까

케이옥션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티에이어드바이저가 최대주주이지만 비상장 회사이기 때문에, 지분과 관련된 관련주는 없습니다.

케이옥션은 상장 후 경매 관련주나 미술품 관련주, NFT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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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실적(재무제표)

케이옥션 요약 연결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은 약 230억원, 영업이익은 약 105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82억원 가량을 기록했고, 2020년에 비해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 매출은 4분기까지 포함할 경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케이옥션 공모와 공모가

케이옥션은 이번 공모주 상장시 160만주를 공모하며, 이 중 80%인 128만주를 신주모집하고, 20%인 32만주를 구주매출로 공모합니다.

 

케이옥션 공모가는 20,000원으로 확정되었는데, 케이옥션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옥션 수요예측 결과

케이옥션은 지난 1월 6일부터 7일까지 1,745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637.86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745곳 중 무려 1,641곳이 케이옥션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7,000 ~ 20,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59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내는 등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케이옥션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20,000원으로 확정되었고, 1월 12일부터 13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케이옥션 공모 청약 경쟁률

케이옥션은 공모주 160만주 가운데, 65%인 104만주를 기관투자자에게, 10%인 16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25%인 40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이 완료되었습니다.

 

케이옥션은 지난 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신영증권을 통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케이옥션은 1,408.33대 1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비례 배정 경쟁률 2,816.66대1)

청약 증거금으로 5조 6,300억원 가량이 몰렸고, 청약 건수는 167,637건으로 모든 청약자가 1주 이상 배정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04만주 중 약 17%인 176,135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고, 나머지는 15일부터 6개월까지 확약기간이 있기 때문에, 상장일 비교적 미확약 물량은 적은 편입니다.

 

케이옥션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케이옥션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상품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20.1%이고, 수수료 수입이 77.2%로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수수료수입의 주는 경매 수수료로, 케이옥션은 메이저 경매와 프리미엄 경매, 위클리 경매 등의 경매 사업 부문에서의 매출 비중이 높습니다.

 

케이옥션 최대주주

케이옥션 최대주주는 티에이어드바이저 외 3인으로 이번 공모 후 50.70%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또한 유로아트코링와 티그리스투자조합34호가 각각 10.10%, 5.35%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케이옥션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케이옥션 시초가는 공모가(20,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케이옥션 시초가는 18,000 ~ 4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케이옥션 상장일 최대 주가는 52,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케이옥션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케이옥션은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해외 미술품 등을 구입하는 데 활용할 예정입니다. 케이옥션은 상장을 앞두고 NFT와 관련되어 기대감이 높습니다.

 

실제로 케이옥션은 현재 주요 수익원인 경매 사업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NFT(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 등 가상자산 사업 진출을 위한 논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때문에, 케이옥션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는 충분히 넘어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최근 전체적으로 시장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이 점은 상장일 최대 변수로 꼽힐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첫 상장한 오토앤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고, 기관투자자 미확약 물량도 적은 편이기 때문에, 상장일 공모가는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케이옥션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케이옥션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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