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하는 주식 옵티팜(153710)은 동물관련 사업과 인체 관련 사업을 동시에 하는 기업으로 동물질병진단사업과 동물약품사업 및 박테리오파지사업을 통하여 매출이 발생하는 회사입니다.

코스닥 상장 기업인 이지바이오가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으로 관계회사인 상장사 (주)마니커와 (주)팜스토리도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상장을 앞두고 (주)마니커는 구주매출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하여 옵티팜 주식을 전량 처분해 지분은 0%입니다.

이번에 상장 이후 최대주주인 이지바이오의 지분율은 31.47%가 되고, 2대주주는 팜스토리 외 특수관계인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인체사업으로 미니피그를 이용한 이종장기와 VLP백신, 인체진단키트 연구개발을 주축으로 하는 생명공학기업으로 진출 중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구제역 관련주나 동물과 관련된 질병 테마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2017/09/28 - [신나는 주식공부/테마주 총정리] - 구제역,광우병 관련주 구제역 테마주 총정리

또한, 요즘 반려동물 시장이 점점 커지는 추세인데, 이글벳과 함께 반려동물 시장에서도 관심을 받게 될 수 있는 주식인 것 같습니다.

옵티팜은 최근 기관투자자 청약 경쟁에서 9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청약 경쟁률은 463.49대 1을 기록하면서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옵티팜 공모가

는 10,000원으로, 과연 이번주 금요일 신규상장시 공모가를 넘어 주가가 형성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옵티팜은 기술성 특례상장으로 증시에 입성하는 기업입니다. 기술성 특례상장은 지난 2005년 도입된 제도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 중 2곳에서 모두 BBB등급 이상을 받고 한 곳 이상에서 A등급을 받으면 코스닥 상장 요건을 일부 충족하지 않아도 상장을 통과시켜주는 제도입니다.

옵티팜은 대규모 연구개발비 지출로 영업적자를 기록중인 기업이기 때문에 기술특례상장으로 증시에 입성하는 케이스입니다.

옵티팜 사업보고서의 주요 제품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반기매출의 절반 가량은 동물약품 등의 상품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박테리오파지에서 약 18%, 미니피그 사업에서 약 5.68%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동물진단 용역 사업에서 26.07%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옵티팜 포괄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올해 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하락했고, 영업손실은 다행히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출원가 부담이 높은 편으로, 다행히 올해 매출원가가 조금 낮아지면서 지난해에 비해서는 나아진 실적을 보이지만 여전히 적자 기업이고, 바이오주 특성상 기업실적 보다는 새로 개발하는 신약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움직이기 때문에 기업의 활동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10월 26일 신규상장하는 옵티팜이 공모가 위로 올라설지, 아니면 기대에 못미쳐 공모가를 이탈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어느 정도 차트가 만들어진다면 옵티팜 차트와 함께 다시 기술적분석도 곁들여 분석글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옵티팜 공모에 도전하셨던 분들을 위해서라도 부디 공모가 위에서 강한 상승으로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