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규상장 기업 알리미

위지윅스튜디오 수요예측에 따른 공모가 저평가(?)

by 주소남 2018. 12. 20.

목차

    오늘 영화, 비디오물,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배급 사업을 하는 위지윅스튜디오(299900)가 수요예측을 벌인 끝에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합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앞서 벌어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한 수요예측에서 177.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를 사측의 희망 공모가액인 9,000 ~ 13,000원 사이인 11,000원으로 확정지었습니다.



     

    향후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는 6.84대 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위지윅스튜디오의 공모가가 저평가 되었다는 분석도 있는 만큼, 상장 이후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CG/VFX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 거비스를 주로 제공하는 전문 기업으로 같은 업종군으로는 신과함께 관련주로 유명한 덱스터(206560)가 있습니다.

     

    기존의 CG/VFX 기술 제작의 주요 영역이었떤 영화나 드라마 등에 대한 영상 기술 제작 서비스 뿐만 아니라 CG/VFX 기술을 기반으로 한 뉴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영상 기획/제작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종합 콘텐츠 미디어 제작 기업입니다.

     

     

    위지윅스튜디오의 시장점유율 추정치를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약 12.5%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보입니다.



     

    같은 업종에서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기업은 덱스터스튜디오이고,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매크로그래프 순으로 시장 점유율이 높습니다.

     

    위지윅스튜디오의 강점은 자체 기획/ 개발하는 CGI 애니메이션으로, 위지윅 프리비즈 시스템을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에 적용한다면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통하여 일반적인 제작 공정의 상당 부분을 생략 가능함으로써 전체 제작 기간은 약 78%, 비용은 약 50% 가량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향후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위지윅스튜디오의 주요 제품을 살펴보면 올해 3분기 기준, 영화 등에 사용되는 영화 콘텐츠 매출 비중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전시특수 영상 등에 활용되는 뉴미디어 콘텐츠에서 나머지 매출 비중이 발생합니다.

     

    매출 비중은 약 6.5대 3.5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고, 아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과거 영화 '구미호'나 '은행나무침대' 등에 시각효과를 담당했던 박 대표이사 등 1세대 영상 시각효과(VFX) 제작사들이 세운 영상 전문 기업입니다.

     

    이후 '신과함께', '물괴', '마녀', '안시성' 등의 VFX를 담당했고, 평창 패럴림픽 미디어쇼와 LG전자, 필립스 등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나 국제가전전시회(IFA)의 PQ(Picture Quality) 영상 등을 제작하기도 한 회사입니다.



     

    CGV와 손잡고 '스크린X관' 영상을 만들고 CES나 IFA의 제품 PQ영상과 테마파크에서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놀이기구 등의 사업도 진행한 회사입니다.

     

    위지윅스튜디오가 이번에 공모한 자금은 관련 강소업체 인수 및 기술 개발 그리고 할리우드 진출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인데, 일각에서는 업계 1위인 덱스터스튜디오 보다 공모가로 평가해 볼 때 저평가 되어있다는 분석 때문에 상장 이후 주가가 강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금융투자 관계자도 "위지윅스튜디오의 기본적인 펀더멘털과 성장성을 볼 때 적어도 상장 후 덱스터의 시가총액은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이 위지윅스튜디오의 내년도 라인업 등을 볼 때 이러한 성장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공모가가 상당히 저평가 됐다" 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위지윅스튜디오의 공모 후 최대주주 현황을 살펴보면, 박인규 최대주주가 20.7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바관우 대표이사가 13.8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SBI-성장사다리 코넥스 활성화 펀드 제2호도 6.3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최해선 씨도 6.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5%이상 최대주주 비중의 총 합은 약 47.46% 입니다.

     

    과연 위지윅스튜디오가 상장 후 공모가 이상 주가가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으며, 향후 어느 정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다시 한번 위지윅스튜디오 주가에 대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