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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기업 알리미

아모그린텍 상장일, 공모가 넘어 축포 쏠까

by 주소남 2019. 3. 29.

목차

    오늘은 코스닥 시장에 나노 소재 기반의 첨단 소재 및 부품 기업인 아모그린텍(125210)의 상장일입니다.

    아모그린텍은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데, 국내외 특허 1100여건을 보유한 기업으로, 4차 산업혁명과 관계된 분야의 소재와 부품을 개발하기 때문에 4차산업혁명 관련주로도 향후 테마군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아모그린텍 상장일인 오늘, 공모가를 넘어 축포를 쏠 수 있을지, 아모그린텍이 어떤 사업을 해서 얼마나 매출을 기록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모그린텍 상장

    아모그린텍은 2004년 1월 6일, 신소재 및 신소재 응용제품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현재 고효율 자성소재와 방열 및 Nano Membrane 소재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소재부문과 FPCB, 박막필름, 플렉서블 배터리 등을 개발하는 기능성 부문, 그리고 ESS와 Metallic Convetor와 수처리와 공기청정 및 환기시스템 등을 개발하는환경 에너지 시스템 부문 등의 사업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아모그린텍은 상장 후 테마 모멘텀을 여럿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미세먼지 관련주로도 얽힐 수 있고, ESS와 플렉서블 관련 테마에도 직접적으로 얽혀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는 것 같습니다.

    지난 12일과 1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아모그린텍은 164.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사측이 희망한 공모가액인 8,800 ~ 9,900원의 최상단인 9,9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되었습니다.

    뒤이어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22.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아모그린텍 재무제표

    아모그린텍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약 660억원 가량이지만 영업손실은 21.8억원 가량을 기록했습니다.

    재무가 좋은 기업은 아니지만, 기술특례 상장 제도로 인해 상장할 수 있었는데, 향후 중장기 투자시에는 실적 관련 부분이 뒷받침 되지 못한다면 공모가 이하로 하락할 우려가 분명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아모그린텍 공모가

    아모그린텍 주요 제품 등의 현황을 살펴보면 고효율 자성소재인 AMOS와 방열소재, 나노멤브레인 등의 첨단 소재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3분기 기준 53.6%로 가장 높았으며, FPCB와 플렉서블 배터리 등의 기능성 소재 부품이 약 45.7%의 매출을 기록했고, 환경에너지 사업 부문에서는 현재 매출이 크게 발생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모그린텍 신규사업

    아모그린텍의 신규사업을 살펴보면 TIM, 방열플라스틱과 SCA, RF방열시트, 전장 방열 등의 방열 소재와 COF, Metal Mesh, Jumper Flex 등의 박막필름, 소형 2차전지의 플렉서블 배터리와 기지국 중계기용 ESS, 그리고 SCR, 수소 Reformer 등의 Metallic Converter와 Vent Cleaner인 공기청정 및 환기시스템, 수처리용 모듈과 무동력정수장치 등의 필터 사업이 있습니다.

     

    즉, 아모그린텍은 현재는 이러한 사업들로 인해 매출은 없는 상태이지만, 관련 신규 사업들로 인해 기대감은 어느 정도 있다고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주식에서는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오르지 않습니다. 분명 상장 후 이런 저런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공모가는 넘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이러한 기대감을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는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중장기적으로 주가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부디, 오늘 상장하는 아모그린텍 공모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공모가 이상 강한 상승 흐름이 나오길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