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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7월 4일 목요일 코스닥 시장에 화장품 용기 생산 기업인 펌텍코리아(251970)가 신규상장하는데, 과연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는 시세가 나올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펌텍코리아는 펌프 기반의 플라스틱 용기를 제조 및 판매 하는 기업으로, 주로 화장품 용기를 만들어 판매합니다.
현재 화장품 용기 판매 기업인 Pum-Tech Shanghai Co.,Ltd.와 화장품 용기 사출 사업을 하는 피티프라스(주), 튜브 제조를 하는 부국티엔씨(주)와 미라텍(주)를 계열회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펌텍코리아는 2001년 설립 이후 17년 동안 매출 성장세를 유지한 기업으로, 사드 여파로 대다수 화장품 기업의 실적이 주춤했던 2016년과 2017년에도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정도로 다부진 회사입니다.
펌텍코리아는 지난달 18일과 1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5.75대 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화장품 산업의 부진 우려와 함께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경쟁사 연우의 주가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사측이 희망한 공모가인 24만원 ~ 27만원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19만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되었습니다.
뒤이어 벌어진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서는 신규상장주 중 오랜만에 공모 미달로 인해 실권주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배정된 102,400주 중 일부가 실권 물량이 되었는데,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추가 청약을 받아 기관 배정이 100% 완료되어 실권주가 모두 처리되었습니다.
최근 신규상장주 트랜드 상으로 본다면 공모가가 높게 잡히지 않은 점은 환영할만합니다. 실제로 최근 공모가가 높게 책정된 주식들이 상장 이후 일시적으로 주가가 상승했다가, 공모가 이하로 지속된 하락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공모가가 사측이 제시한 것 보다 낮게 책정된 기업들은 대부분 공모가 이상 상승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펌텍코리아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기 때문에, 상장 이후 프리미엄이 붙을지 조금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펌텍코리아의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화장품용기 매출 비중이 100%입니다. 매출이 한쪽으로 쏠려 있으면, 관련 업황이 상승일 때는 그만큼 실적 성장성에 탄력을 받지만, 업황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타격도 크게 받기 마련입니다.
실제로 이런 사례에서 위닉스 사례를 종종 언급하는데, 위닉스는 몇년 전만해도 '제습기' 전문 업체로 장마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한철 장사이기는 해도 한 달 넘게 지속되는 장마로 인해 한 때 제습기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이후 마른장마가 지속되면서 사업 비중이 제습기쪽으로 쏠려있던 것이 큰 타격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우려와는 다르게 펌텍코리아의 영업이익은 매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펌텍코리아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실제로 올해 1분기 실적도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상승하는 등 좋은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과연 신규상장주 펌텍코리아가 내일 신규상장 후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체크 후, 향후 어느 정도 차트 흐름이 만들어지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재차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