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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내일 코스피시장에 '지누스 매트리스'로 유명한 기업인 지누스(013890)가 신규상장합니다.
지누스는 침대 매트리스 및 가구 제조, 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약 30년간 캠핑사업을 하면서 견고하게 유지해 온 월마트와 케이마트와 같은 대형 소매상과 영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빠른 시간 내에 매트리 사업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지누스는 1979년 진웅기업이란 이름으로 출발해 30년간 캠핑용품 제조에 주력하며, 2000년대 초반에는 전세계 텐트 시장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텐트시장 경쟁 심화와 무리한 사업 확장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2005년 증시에서 퇴출되었고, 상장폐지를 계기로 주력 제품을 매트리스 등 가구 사업으로 바꾸면서 현재 다시 상장하게 되었습니다.
매트리스와 프레임 등 침실가구에서 거둔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거실과 주방, 서재, 야외공간에서 사용될 수 있는 제품군들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누스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45.68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는 실패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연말이 지나기 전 상장을 노리는 기업의 IPO 일정이 몰려 관심이 분산되었고, 지누스가 희망한 희망 공모가액이 높다는 판단에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은 공모가 하단의 가격을 적어냈습니다.
이 때문에 지누스는 사측이 희망한 공모가 밴드 80,000 ~ 90,000원의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70,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되었습니다.
이어 벌어진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서는 0.63대 1의 경쟁률로 실권주가 발생했습니다.
그나마 최근 IPO 시장 트렌드 상으로는 공모가가 사측이 희망한 경우보다 낮을 경우, 상장 이후 강세를 보이는 신규상장주가 더러 있는 만큼, 상장 이후 주가 움직임은 긍정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의 평가가 상당히 우호적인데, 실제 수요예측에 참여한 외국인 투자자의 95%가 밴드 상단에서 희망 가격을 적어냈고, 실권주를 외국인투자자들이 대부분 받아간 것도 고무적입니다.
지누스의 주요 매출 품목을 살펴보면, Foam Mattress와 Spring Mattress, Topper 등의 매트리스 매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5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Frame for Mattress, SmartBase, Box Spring, Platform Bed, Pillow 등의 Bedroom Furniture 매출 비중이 37.8%에 달합니다.
특히 지누스 매트리스는 천연식물성원료를 사용하여 습도가 조절되고, 압력을 흡수하는 컴포트폼이 체형과 자세에 따라 모양을 잡아주어 체중을 분산시키고, 뼈와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어 소비자들 평가가 괜찮은 편입니다.
지누스는 이윤재 대표이사가 35.7%, 특수관계인 이다니, 이정수 등과 자사주까지 포함하여 공모 이후, 약 44.4%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누스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다행히 올해 반기까지 실적이 지난해 실적을 이미 넘어섰기 때문에 올해 실적 성장성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누스는 미국 동부와 서부에 대형 물류창고를 직접 운영하면서 온라인 채널에 최적화된 빠른 배송을 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누스 제품>
지누스는 올해 IPO 최대주로 평가 받는 롯데리츠와 상장일이 같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분산될 수 있지만, 사측이 제시한 공모가보다 낮게 책정되었으니 크게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누스 공모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 이후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향후 어느 정도 차트와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다시 한 번 지누스에 관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