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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우리사주와 스톡옵션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이러한 제도가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우리사주와 스톡옵션의 차이점을 알아보기 위하여 각각의 제도에 대해 이해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사주란?
우리사주란 근로자들에게 자사주를 취득하게 하는 제도로 근로자가 우리사주 조합을 설립해 자기 회사의 주식을 취득하고 보유하는 제도입니다.
가끔 주식 기업 정보를 확인하다보면 이렇게 (기업명)우리사주 라는 항목으로 지분율이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것이 바로 우리사주입니다.
회사에서 신주를 발행할 때 20%는 의무적으로 우리사주 조합에 배정하게 되는데, 이는 최대주주 지분과 떨어트려 놓고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끔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이 최대주주 우호 지분이라고 착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각각의 기업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최대주주에게 우호적인 지분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사주 제도는 종업원으로 하여금 기업소유자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할 수 있고, 근로 의욕을 상승시키며 다른 말로 '종업원지주제'라고 하기도 합니다.
우리사주조합원이 취득한 주식은 일정 기간 이상 보유하도록 하고 있고, 이를 위해 증권사 등에 주식을 예탁하도록 합니다.
우리사주는 조합원 출자를 통해 벤처기업일 경우, 연간 1,500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그 외에는 400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2019년 연말정산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톡옵션이란?
스톡옵션이란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 수량의 자기회사 주식을 일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회사의 주식을 나눠준다는 의미에서 우리사주와 비슷해보이지만, 우리사주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합을 설립해 주식을 매수하는 반면, 스톡옵션은 주식매입선택권 및 주식매수선택권이라고 하여 쉽게 말해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한 예를 들어, A 기업에서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1만주 가량을 스톡옵션으로 주었다고 가정해봅시다.
현재 10만원인 회사의 주가라고 가정해 볼 경우,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들은 이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가 의무보유 확약기간이 끝난 시점에서 주식으로 전환할지, 아니면 스톡옵션 행사를 포기하고 스톡옵션 부여 당시 회사와의 계약 조건에 따라 일정 보상을 받는지(이는 회사 마다 다릅니다)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업의 경영 상태가 좋아져 주가가 상승하면,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직원들은 스톡옵션을 '행사'하게 되는데, 이 때 기업 공시로 스톡옵션발행 공시로 인해 주주들에게 공시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스톡옵션을 행사한다면, 그만큼 주식 수가 늘어나게 되어 근본적으로 주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이는 당시 회사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면, 바이오 기업의 경우 연구개발 비용 때문에 스톡옵션 방식으로 연구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데, 스톡옵션을 행사한다는 것은 회사의 주식으로 지급받겠다는 것으로 오히려 이로 인해 주가가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우리사주는 직원들이 스스로 조합을 만들어 기업의 주식을 합법적으로 보유하는데 반해,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향후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게끔 해주는 권리라는 점에서 차이점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