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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한국은행이 코로나 충격으로 급락하는 증시 부양책으로 금리인하에 동참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영국 등 각국 중앙은행이 코로나로 인한 증시 폭락에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들고 나섰습니다.
우리나라 한국은행은 어제 점심 때 까지만 해도 '기준금리 인하는 논의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어제 오후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코로나19가 금융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충격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대응을 살피면서 기준금리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한국은행은 세계 각국 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동참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슬금 슬금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해외증시가 또다시 폭락하면서, 해외 은행의 금리 인하를 무색케하고 있습니다. 즉, 현재는 금리 인하와는 무관하게 시장이 완벽한 하방을 보이고 있어, 과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기준금리 인하가 증시에 주는 효과는 대략 이렇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게되면 기업들은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고, 이미 빌린 자금에도 이자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줄어든 부담 만큼 기업의 투자와 고용이 확대되면서 증시 상승을 도모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 사태는 자금을 빌리거나 이자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수는 있으나, 이것이 투자와 고용으로 확대되기에는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코로나 종식이 우선되어야 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은 효과가 없어도 한국은행은 세계적인 금리인하 추세에 맞추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조금 더 높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변동 추이, 출처 : 한국은행 홈페이지>
한국은행 기준금리 변동추이를 살펴보면 꾸준히 하락하던 금리는 지난 2017년 11월 1.5%로 상승한 이후 2018년 11월까지 상승하다가 이후 다시 하락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는 기업의 투자와 고용 촉진 외에도 채권, 부동산 등 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하는 일이지만, 현재 우리나라 증시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가 코로나로 인해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 조만간 금리 인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발표일은 언제가 될까요?
<2020년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예정일, 출처 : 한국은행>
한국은행 기준금리 발표일은 연8회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결정됩니다. 위 2020년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예정일 중 파란색의 통화정책결정 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할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경제 여건 급변 등으로 정책 대응이 필요한 경우 임시 회의를 개최할 수는 있습니다.
임시 회의가 개최되지 않는다면 가장 빠른 기준금리 인하일은 2020년 4월 9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게 되면 그 이전 주부터 한국은행 주요 부서 실무진의 각종 비공식 회의를 거친 후 본회의 전일 '동향보고회의'가 열리며, 동향보고회의에서 위원들간의 토론 이후 4월 9일 본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결정되면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이 작성되는 방식입니다.
현재 세계 각국이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통해 증시 반등을 꾀하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증시가 상승했던 탓일지, 오히려 금리인하 발표 이후에는 세계증시가 더욱 하락 속도를 강화하는 모양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시 회복을 위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카드는 필수적일 것으로 보이며, 금리 인하 소식과는 관계 없이 세계 증시가 하루 빨리 안정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