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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기업 알리미

박셀바이오 공모주 상장, 공모가 넘길까

by 주소남 2020. 9. 20.

목차

    주식 강의자료 주소남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Ri5vsXnzty016Ju7We2g7g) 구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9월 22일 화요일 코스닥 시장에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 기업 박셀바이오(323990) 공모주가 신규상장합니다.

     

    과연 신규상장주 박셀바이오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 결과를 비롯하여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통해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는 기업인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셀바이오 상장

    <출처 : 박셀바이오 홈페이지>

     

    박셀바이오는 전남대 의과대학 및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단에서 스핀오프(분사)한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면역체계 전반을 활용한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특히 NK(자연 살해)세포는 정상이 아닌 세포가 우리 몸에서 발견되면 가장 먼저 인식해서 공격하는 선천면역을 담당하는데, 이를 활용한 항암면역치료플랫폼 Vax-NK는 첫 번째 적응증인 진행성간암에 대해 임상2a상을 진행하고 있고, 이미 완전반응(CR)을 보여 암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주요 대학병원 등과 함께 대장직장암과 소세포폐암, 난치성간암, 위암 등을 비정상세포를 공격하는 NK 세포의 특성을 활용한 치료제로 연구자주도 임상을 통해 항암치료플랫폼의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기업입니다.

     

    박셀바이오 공모가

     

    박셀바이오는 이번 상장으로 총 985,160주를 공모하며, 공모가는 30,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박셀바이오 공모가 확정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셀바이오 수요예측

     

    박셀바이오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309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결과 94.18대 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박셀바이오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 (30,000 ~ 35,000원) 하단 미만 제시도 15곳이나 되었고, 밴드 하위 75% 미만 ~ 100% 이상을 제시한 곳도 49곳이나 되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뜨뜨미지근했습니다.

     

    때문에 박셀바이오는 공모가 밴드 최하단인 30,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고, 이어 10일부터 11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96.44대 1의 수요예측 결과와 비슷한 공모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박셀바이오 청약

     

    박셀바이오가 공모하는 985,160주 중 80%인 788,128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0%인 197,032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788,128주 중 86.14%에 달하는 678,902주가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기간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상장일 이러한 물량이 나오는지 체크해 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셀바이오 재무제표

     

    박셀바이오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현재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있고, 지난해 기준 약 40억원의 영업손실과 약 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재무가 좋지 않은 바이오 기업임에도 박셀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박셀바이오 주요제품

     

    박셀바이오 주요 제품을 체크해보면 현재 간세포암 적응증 치료제 Vax-NK 임상2a상을 진행중이고, 다발 골수종 Vax-DC 임상2a상을 올해 4월부터 진행중이며, 임상 진행중이기 때문에 매출은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박셀바이오 최대주주

     

    박셀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이번 공모 후 이제중 외 4인으로 약 27.4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LB유망벤처산업펀드와 아주좋은벤처펀드가 각각 40만주씩(5.32%)을 보유하고 있는데, 수요예측이 이 부분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박셀바이오 기술은 우수하지만 2016년 투자유치한 VC 지분 120만주 투자단가가 2,500원(액면분할 전 기준 12만주, 25,000원)으로 공모가 대비 매우 낮아, 상장 후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오버행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수요예측 및 공모청약 경쟁률이 낮게 나온 것으로 보여집니다.

     

    박셀바이오 수지상세포치료제

    <박셀바이오 수지상세포치료제, 출처 : 박셀바이오 홈페이지>

     

    최근 신규상장주들이 상장일 공모가를 대부분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오버행 부담이 있는 박셀바이오는 상장 후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높은 종목이기에, 상장일 첫 날 무리한 진입하기에는 리스크가 높은 종목입니다.

     

    박셀바이오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 이후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어느 정도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다시 한 번 박셀바이오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