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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2020년 10월달에 신규상장하는 첫 종목은 반도체 전공정 웨이퍼 패턴 결함 검사장비 업체 넥스틴(348210) 입니다. 넥스틴은 기술특례 패스트트랙 통과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넥스틴은 코스닥 상장사 APS홀딩스의 자회사로 이번 공모주 신규상장에서 수요예측 결과와 공모가 등을 통해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는 기업인지 하나씩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넥스틴 홈페이지>
넥슨틴은 암조명(Dark-field) 광학기술 기반 반도체 전공정용 웨이퍼 패턴 결함 검사 장비 국산화 기업으로, 노광과 식각, 박막, 증착 등 반도체 제조 공정 중에 형성되는 반도체 소자 패턴의 불량을 검사하는 장비를 개발하며 반도체 전공정 장비 시장에서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넥스틴은 앞서 상장한 비나텍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소재, 부품, 장비 강소기업 100'에 선정된 기업이기 때문에, 상장 후 주식시장에서 소부장 관련주로 움직일 수 있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넥스틴은 이번 공모로 총 32만주를 공모하고, 공모가는 75,4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넥스틴 공모가를 결정한 수요예측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넥스틴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171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30.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공모주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대 1을 우습게 넘어가는 것을 비교해 본다면 비교적 참여율 및 경쟁률은 저조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참여한 기관투자자 중 절반 이상이 밴드 상단 75% 초과의 공모가를 적어내면서 넥스틴 측이 희망한 공모가 밴드(61,500 ~ 75,400원) 최상단인 75,4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되었습니다.
이어 케이비증권을 주간사로 하여 24일부터 25일까지 공모청약을 진행했는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결과 13.92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넥스틴은 지난해 기준 약 93억원의 매출을 올린 기업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였습니다. 하지만 기술특례 패스트 트랙을 통과했고, 다른 기술특례 상장 기업이 2~3년뒤 미래 순이익을 추정하는 것과는 달리 올해 예상되는 구체적인 실적으로만 기업가치를 평가 받았고, 이는 올해 반기까지 실적으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전체적인 반도체 업황이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넥스틴은 현재 Dark-field, Bright-field Laser 등의 AEGIS-DP 제품에서만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올해 반기까지 매출이 지난 한해 매출을 이미 넘어 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 공정에서 활용되는 고해상도 이미지 검사 장비는 조명의 종류에 따라 명조명과 암조명 장비로 구별되는데, 넥스틴은 암조명 장비 개발에 두각을 드러내는 기업입니다.
<넥스틴 AEGIS, 출처 : 넥스틴 홈페이지>
현재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에 잇달아 관련 장비를 납품하면서 외국 기업이 장악한 시장에 국산 장비를 안착시킨 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입니다.
다만 최근 IPO 공모주들의 흥행이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는 상황에서 비교적 공모가가 높게 책정되었다는 점, 그리고 전체적인 반도체 업황이 길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밝지는 않다는 점 등이 넥스틴 상장 후 공모가를 넘어설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넥스틴 IRIS, 출처 : 넥스틴 홈페이지>
넥스틴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 이후 좋은 모습 보이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어느 정도 차트 추세가 만들어지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다시 한 번 넥스틴에 관한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