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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11월 18일 수요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업체인 고바이오랩(348150) 공모주가 기술성장성 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합니다.
신규상장하는 고바이오랩은 어떤 일을 하는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통해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는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고바이오랩 홈페이지>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업체로 자가면역질환(아토피, 건선, 궤양성 대장염) 및 대사질환(당뇨, 비알콜성지방간염)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분야 중심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인체 내의 미생물을 활용하여 안전성이 높고 치료 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마이크로바이옴 관련주가 생겨날 만큼 바이오 시장에서 각광받는 업종이고, 고바이오랩도 상장 후 마이크로바이옴 관련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바이오랩은 이번 공모주 상장에서 총 200만주를 공모했고, 공모가는 15,000원으로 결정지었습니다. 고바이오랩 공모가 확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바이오랩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352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64.33대 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고바이오랩은 당초 240만주를 목표로 공모주를 신청했지만 200만주로 17%가량 줄였고, 이에 따라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수(수요예측 확약 물량 반영 전 기준)도 465만2,864주(29.43%)에서 425만2,684주(27.59%)로 감소했습니다.
최근 교촌에프앤비 이후로 청약 열풍이 꺾이기는 했지만 수요예측이 부진하자 고바이오랩 측이 제시했던 공모가 밴드 18,000 ~ 23,000원의 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15,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되었습니다.
고바이오랩은 공모주 200만주 가운데 80%인 160만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0%인 40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을 통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했는데, 낮은 공모가 덕분에 청약 경쟁률은 566.54대 1까지 끌어올리면서 수요예측에 비해 선방했습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60만주 물량 중 무려 98.96%에 해당하는 1,583,384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기간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상장일 기관투자자 물량이 나오는지 체크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바이오랩은 약 279억원의 자본을 가진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 약 5.7억원에 영업손실은 약 73억원 가량, 당기순손실은 약 440억원 가량이었습니다.
바이오기업 특성상 재무가 좋지 않고, 재무가 좋지 않음에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상장했기 때문입니다. 2024년 쯤 주력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을 통해 흑자 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현재로서는 전망되고 있습니다.
고바이오랩의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기준 프로바이오틱스(ODM)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65% 가량을 차지하고,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이 약 35%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고바이오랩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은 'KBLP-001'을 비롯하여 'KBLP-002', 'KBLP-003', 'KBLP-004', 'KBLP-0019', 'KBLP-010' 등으로 각각 면역피부질환치료제 및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대사질환치료제, 간질환 치료제, 자폐 스팩트럼 장애 치료제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중 KBLP-001인 면역 피부질환 치료제는 미국 FDA로부터 중증도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임상 2상 IND 승인을 받아 진행중이고, KBLP-002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는 호주에서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바이오랩의 최대주주 지분은 이번 공모 후 대표이사인 고광표 대표이사의 32.97%의 지분 및 임직원 등의 지분을 합해 약 38.8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이티넘뉴패러다임투자조합과 퀄컴-컴퍼니케이 모바일생태계상생펀드, CKD Start up 1호 벤처투자조합 등이 각각 9%, 5.4%, 6.62%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출처 : 고바이오랩 홈페이지>
고바이오랩 측이 공모가를 낮춘 덕분에 공모청약 경쟁률은 높아졌지만 기업 가치가 고평가되었다는 지적과 함께 최근 부진한 바이오 기업의 IPO 등으로 인해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수 있을지 다른 종목들에 비해서는 조금은 우려가 되는 종목입니다.
대부분은 공모가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고바이오랩 역시 공모가 이상의 주가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상장 첫 날 무리한 진입보다는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고바이오랩 홈페이지>
또한 중장기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주력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이 이루어지는 2024년 당기순이익 전환 가능성 등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새롭게 신규상장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관련주 고바이오랩, 공모청약 하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 이후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