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3월 18일 목요일, 코스피 시장에 2021년 IPO 기대주 중 하나인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공모주가 코스피 시장에 신규상장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에 대해서는 청약과 일정 등을 이전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방법,2021년 3월 신규상장 주식 총정리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렸는데, 이번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어떠한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3월 신규상장 주식 총정리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방법

<출처 :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홈페이지>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설립된 백신 개발, 생산 업체로 SK케미칼이 최대주주로 있는 SK그룹 계열사의 바이오 회사입니다.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직접 판매 허가를 승인 받았고,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과 'GBP510'이 임상에 들어갔으며,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후보물질의 원액과 완제 의약품 생산 계약을 맺었다는 점 등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큽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노바백스와 항원 개발, 생산 및 글로벌 공급 계약을 맺었고, 최근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지원금을 확보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돌입하는 등 코로나19 백신과 관련이 있는 기업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공모로 총 2,295만주를 공모하는데, 이 중 1,530만주를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나머지 765만주를 구주매출로 공모했습니다.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는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65,000원으로 확정지었는데,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1,464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275.47대 1의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코스피 신규상장 종목 중 역대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입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464곳 중 무려 1,135곳이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49,000 ~ 65,000원) 상단 초과를 적어냈고, 271곳은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내는 등 수요예측 분위기는 뜨거웠습니다.

결국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65,00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치뤄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335.36대 1의 공모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공모청약 경쟁률 자체는 크게 높다는 느낌이 없었지만 무려 63조 6,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면서 증거금 역대 1위 기록을 세웠을 만큼 많은 투자자들의 이른바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 청약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2,295만주 중 20%인 459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55%인 12,622,500주는 기관투자자에게, 25%인 5,737,500주는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되었고, 우리사주조합에서 0.43%의 수량이 일반투자자 쪽으로 넘어가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2,622,500주 중 14.73%인 1,860,410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기간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상장일 관련 물량을 체크 할 필요는 있습니다. 단, 최근 신규상장주에 비해 미확약 비율이 높지 않다는 것은 장점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사업, 출처 :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홈페이지>

지난해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던 SK바이오팜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비율이 52.3%(6개월 확약까지 포함)에 비하면 약 85.3%가 상장 직후 의무보유 확약 기간에 걸려있기 때문에 단순 비교해보아도 상장 후 기관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번 공모주 청약을 통해 판매한 신주(2,295만주)와 상장 전 발행한 주식을 더하면 발행주식 총수는 7650만주인데, 이 중 88%(6,760만 2,490주)는 상장 후 최소 15일에서 6개월은 팔 수 없는 주식이기 때문에 상장일 유통물량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재무제표를 확인해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약 1,586억원의 매출과 268억원의 영업이익, 2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2019년 한해보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늘어났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독감예방 스카이셀플루외의 백신제제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63.7%에 달하고, 로타텍 외의 백신제제 상품에서 25% 정도의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파이프라인, 출처 :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투자설명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위와 같은데, 현재 3가 세포배양 독신백감인 '스카이셀플루 3가', 4가 세포배양 독감 백신인 '스카이셀플루 4가',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가 상업화에 성공했고, 폐렴구균백신 'NBP606'은 개발은 완료했지만 특허 문제로 시판이 불가한 상태입니다.

이 외에도 SARS-CoV-2 바이러스에 의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예방으로 COVID-19 백신 'NBP2001'과 'GBP510'과 차세대 폐렴구균백신도 개발중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높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플랫폼기술, 출처 :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홈페이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공모자금 가운데 약 4,000억원을 시설투자에 집중할 계획인데, 플랫폼 기술 확보에 약 1,000억원, 세계화와 현지화를 합친 글로칼리제이션에 500억 ~ 1,000억원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등 연구개발 (R&D)에 1,500억 ~ 2,000억원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운영기금으로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L HOUSE, 출처 :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홈페이지>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상장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모가 65,000원의 90 ~ 200%안에서 시초가가 결정되고, 만일 '따상'을 기록할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일 주가는 169,000원까지 치솟게 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에 성공해 지분을 소액 가지고 있지만 많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강했던 터라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조 역량, 출처 :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홈페이지>

지난 sk바이오팜 상장 사례와 sk바이오사이언스 장외 주가 시세가 20만원을 웃돈다는 점을 살펴보았을 때, '따상'까지도 기대해봄직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청약하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을 좋은 주가 흐름 기대합니다. 추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상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다시 한 번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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