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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 업체로 부각되는 현대바이오(048410) 주가가 후보물질 '니클로사마이드'가 오미크론에 기존 항바이러스제보다 탁원한 효능을 발휘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바이오는 어떤 기업이고, 이번 오미크론 이슈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 등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바이오(048410)는 어떤 기업?
현대바이오는 현대전자로부터 분사하여 설립되었으며 피부용 비타민C 신물질인 '비타브리드'를 원료로 한 바이오 화장품, 양모제 등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화장품 사업 외에도 최대주주인 씨앤팜과 공동으로 백내장 수술 후 염증 치료용 점안제 개량신약 개발, 췌장암 치료 신약(폴리탁셀) 임상 준비 등 제약 분야로 사업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CP-COV03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현재 임상 1상을 완료했습니다.
현대바이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진행 상황은?
현대바이오는 지난 10월초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CP-COV03 임상 1상을 신청했습니다. 이후 11월 11일 식약처에서 임상 승인이 떨어졌고, 현재는 임상1상이 종료되어 임상2상을 신청한 상태(지난 21일)입니다.
임상 1상은 건강한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독성 여부를 판단하는 실험이기 때문에 1상은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며, 현대바이오 측은 임상 1상 완료 후 임상 2상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경우,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바이오 오미크론 관련주?
현대바이오는 지난해 11월 28일 밤 회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에도 해결 가능'을 주제로 개최하는 발표회를 공지했습니다.
12월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예정되어 있고, 오상기 대표와 최진호 교수, 김광호 디티앤씨알오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고, 내외신 기자들을 초청해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현대바이오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원료인 '니클로사마이드'가 스파이크 발현 세포의 칼슘 활성과 막 전도도를 현저히 둔화시킨다는 논문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기존 16개에서 2배 많아진 32개의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는데, 이러한 기전을 통해 오미크론 이후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어필했습니다.
현대바이오는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최근 세포실험을 통해 현대바이오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후보물질인 ‘CP-COV03’의 주성분(니클로사마이드)이 기존 항바이러스제보다 오미크론에 효과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다시 한 번 오미크론 뿐만 아니라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바이오는 니클로사마이드가 길리어드 치료제 ‘렘데시비르’보다 오미크론 대응력이 7배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을 통해 밝혀진 사실이기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CP-COV03’ 임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바이오 주가 전망(일봉 차트)
현대바이오 주가 일봉차트를 보면 계속해서 하락하던 주가가 11월 저점을 기주능로 추세선을 만들면서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최근 좋지 않은 시장과 맞물리면서 주가가 하락해 추세선 부근까지 하락했지만 다행히 추세선 부근에서 니클로사마이드가 기존 항바이러스제보다 오미크론에 효과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는 호재와 함께 장대 양봉을 만들어냈습니다.
다만, 그간 워낙 주주들의 속을 썪이면서 주가가 내려왔고, 공매도 세력도 건재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제의 약 770만주의 거래량으로는 위의 매물을 모두 소화할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500만주 이상의 대량거래가 터지면서 위의 매물을 소화해주기를 바랐는데, 거래량이 크게 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가 위로 단기 매물 부담이 있는데, 재료상으로는 매물대 저항을 소화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현대바이오는 지난 21일 코로나19 치료제 ‘CP-COV03’ 임상 2상을 신청했고, 빠르면 오늘, 늦어도 설 연휴 이후에는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 임상1상에 대한 유효성, 농도 등을 포함한 탑라인 발표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습니다.
차트상 위로 매물 부담이 남아있지만 재료가 살아있고, 오미크론 확진자가 증가해 하루 확진자가 15,000명에 달하는 상황이 현대바이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바이오 주가 전망(주봉 차트)
현대바이오 주식 주봉차트상 역시 현재가 위로 중장기 매물 부담이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주봉차트상 34,450원 부근까지는 중장기 매물대 저항이 남아있고, 이를 소화시키면서 상승하려면 어제보다 많은 거래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매물을 소화하기 전 호재가 발표될 경우 이를 건너 주가가 갭상승 할 경우, 3만원 중반대가 지지라인이 되면서 재차 강한 주가 상승을 보일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반대의 상황도 생각해야합니다. 현대바이오는 그간 굵직한 재료를 발표하면 이상하리만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임상 1상 신청 공시나 중간 결과 발표 등 좋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발표일 주가가 하락한 전례가 있습니다.
현대바이오는 코스닥 150종목에 속하기 때문에 현재 공매도가 가능한 종목이고, 실제로 공매도 세력도 존재하는데, 현재까지 숏커버링보다는 여전히 공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가 위의 매물 저항을 소화한다면 재차 4만원대 이상에서 주가가 움직일 수 있겠지만, 저항을 소화하지 못한다면 실망 매물과 함께 재차 2만원 초반대까지도 주가 하락이 열려있기 때문에, 앞으로 위의 저항을 소화하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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