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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Tip

같은 종목이라도 대응하기 마련 분할 매매의 중요성

by 주소남 2017. 10. 19.

목차

     

     

    주식 종목을 주제로하는 토론방에 가보면 한달 가량 계속해서 하락하는 종목인데도 주구 장창 욕을 하는 사람과 믿고 기다리는 사람, 광고나 홍보를 하는 사람, 수익권이라고 아직은 덤덤한 사람 등 수많은 사람들이 게시판에 글을 남기기도 합니다.

     

    물론 그러한 글들이 모두 사실은 아닙니다. 소위 어그로를 끌려는 사람들의 글도 반이상이라고 보지만 주변을 보아도 같은 종목에 투자했는데 결과는 다른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계처럼 한 가격대에 사서 한 가격대에 같이 판다면 수익율이 같겠지만 매입하는 단계부터 차이가 날 수 있고 추후 대응 방법과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따라서 같은 종목이라도 수익에서 정리하는지 손실에서 정리하는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같은 종목이라도 대응하기 마련이라는 주제로 긴 글을 써볼까 합니다.



     

    주변 지인들이 술자리에 모이면 주식 종목 이야기를 하는데 어느 한 종목을 두고도 각각 수익율과 손실율이 천차만별로 다릅니다. 분명 같은 날 사기로 하고 같은 종목에 들어갔는데, 몇 달 뒤 누군가는 힘든 장에서도 수익권에 있었던 반면 잘못 투자했던 친구는 -30% 넘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종목이라도 본인이 대응하기 마련입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자금력입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정된 자금으로 높은 수익율을 바랍니다. 요즘은 상하한가 30% 시대로 이론적으로는 하루에 85% 정도 수익도 가능한 시대입니다.(하한가에 매수해서 상한가에 매도할 경우. 물론 일어날 가능성이 극히 드문 경우 입니다.)

     

    자금 걱정 없이 투자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며 기관투자자들이나 일명 슈퍼개미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아마 자금 압박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으나 그들도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닙니다. 주식에는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있고 또한 전체 주식의 5% 이상을 매매하게 되면 여러가지 의무가 발생하기 때문에 100% 자유롭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주식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꾸준히 계속해서 매입하다보면 평균값에 도달하게 되고 평균값 이상에서 주식을 매도한다면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금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꾸준히 매입하지 못하고 어느 정도 주가가 내려와 있거나 혹은 많이 올라가고 있는 시점에 한 번에 매입하거나 두어번 나누어 매입하는게 일반적입니다.

     

    한 번에 매입하는 분들은 리스크를 크게 안고 가는 것을 좋아하며 이러한 분들이 운이 좋으면 수익율도 상당히 높습니다. 반면 두어번 분할로 가져가시는 분들은 리스크를 낮추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만 상승장에서는 한번에 들어가는 분 보다 수익율이 저조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스타일은 후자에 가깝습니다. 주식은 우선 잃지 않아야 합니다. 잃어버리는 습관을 계속해서 들인다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 이며 심지어 수익이 일정치 않다면 극심한 스트레스와 생활고에 시달리게 됩니다.

     

    또한 주식 시장은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힘든 곳이기 때문에 한 번에 매입하는 것 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분할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주식에 정답은 없습니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저 같은 스타일은 상승장에 오히려 수익율이 남들에 비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과감할 땐 과감하고 소심할 땐 소심해야 하는 것이 정답인데 이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며 저 같은 경우는 리스크를 줄이고자 신중하게 매매하는 종목은 심하면 세네달에 걸쳐 천천히 매입하기도 합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볼 종목은 금액을 정해놓고 100만원 정도만 데이트레이딩 식으로 운용하지만 그렇지 않은 종목은 굉장히 천천히 매입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런 종목들은 실패할 확율이 극히 낮습니다.

     

    물론 그렇다고하여 높은 수익을 보는 것은 아니지만 일전에 위닉스라는 종목은 두어달 정도 꾸준히 매입하여 매입 완료 후 3개월 여만에 100% 넘는 수익을 본 적도 있을 만큼 제 스타일에는 맞는 투자법입니다.

     

    제 투자법을 자랑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상승장에서는 이러한 투자법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투자 스타일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스크를 줄이는 것도 좋지만 투자에서 과하게 소심해지면 남의 떡이 될 수 있는 것이 주식시장이기 때문에 매매하면서 본인의 스타일을 찾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본인에게 맞는 옷이 있듯이 주식 종목에도 같은 종목이라도 본인과 투자 궁합이 맞는 종목이 있고 맞지 않는 종목이 있습니다. 서두에서 이야기했듯이 같은 종목을 두고도 수익율이 차이나는 것처럼 한정된 자금을 욕심부리지 않고 적절히 분배하여 매매한다면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주가가 상승하는 종목도 없을 뿐더러 언제까지 떨어지기만 하는 종목은 없습니다.(물론 상장폐지를 앞둔 종목들은 얘기가 다릅니다.

     

    계속해서 떨어지다가 어느 순간에 거래 정지 후에 상장폐지로 가는 종목들은 많습니다.) 종목을 선택하는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이야기하겠지만 1~2년 내에 망하는 회사가 아니라면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매매한다면 수익율은 크지 않더라도 잃지 않는 투자는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분할 매매를 강조하는 것은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서이며 욕심을 컨트롤 하기 위해서 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욕심을 컨트롤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를 그나마 반강제적으로 해주는 것이 분할 매매이며 분할 매매를 한다면 욕심을 컨트롤하여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두어번 세네번 사는 분할 매매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차라리 단기적으로 보는 종목을 매일 장이 열리는 날 시초가로 10만원씩 매입한다면 한달 후 대략 200만원 안팎의 자금이 그 종목에 들어가 있을 겁니다.

     

    단기적으로 본다고 했을 때 한달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이며 이 시간동안 수익권에 드는 날이 없다면 그 종목은 단기적으로 볼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실패한 종목입니다. 이 경우 종목 선택 부터가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크며 종목 선정 방식을 다르게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보고 매매하는 종목은 위에서 위닉스 사례에서 이야기 했듯이 분할로 접근하여 평단가를 최대한 낮게 가져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제일 바닥에서 매매한다면 좋겠지만 본인이 바닥이라고 생각할 때가 바닥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분할 매매는 이러한 리스크를 어느 정도 상쇄시켜주는 무기가 될 수 있으며 욕심을 제어하기 힘든 분들이라면 한번쯤 시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혹시 압니까? 분할 매매가 본인의 투자 스타일과 굉장히 맞아 떨어져 앞으로 어떠한 하락장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투자자가 될지. 분할 매매는 상승장보다 하락장에 굉장히 유용한 무기이며 욕심을 버리면 버릴 수록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강화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한 예로 한 종목을 두어번 나누어 분할로 접근하는 것 보다 열번 정도로 나누어 분할로 접근하는 것이 리스크를 낮출 가능성이 더 큽니다. 물론 힘든 작업이고 고생은 더 하겠지만 매매 포인트를 잡지 못한다면 분할 매매만큼 강력한 무기도 또한 없을 겁니다.


    주식의 저점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자금력이 굉장히 많은 세력이거나 신 밖에 없습니다. 세력을 나쁜 의미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말하는 세력은 주가를 움직일 수 있는 투자자를 지칭합니다.

     

    예를 들어 어느 기관이 세력이 될 수도 있고 외국인의 매수세로 인해 주가 등락이 결정되는 날이 많다면 외국인이 세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이 아니라면 실제적으로 주식의 저점을 정확히 아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차트 분석으로 주가 저점을 맞추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차트 분석이 과거의 차트로부터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향후 주가를 예측하는 것인데, 제가 아직 공부가 덜 된 탓인지 차트로 확실한 저점을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주변에서도 정확히 저점을 예측하는 사람은 여태껏 한사람도 보지 못했습니다.

     

    대형주가 그동안 주가가 많이 빠졌다고하여 추가 하락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때문에 향후 1~2년 내에 망하지 않을 종목을 최대한 욕심을 버리고 분할로 접근한다면 같은 종목이라고 하여도 리스크를 더 낮춘 채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하락장에서는 남들보다 더 이성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무기이기 때문에 초보자일수록 분할매매를 몸에 익히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