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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

부천 ~ 서울 공항동 자전거 라이딩 코스 추천

by 주소남 2018. 5. 29.

목차

     

    지난 3월 19일, 미세먼지가 사라진 이후 자전거 라이딩을 나갔습니다. 사진만 찍어놓고 포스팅을 하지 못했는데, 부천 ~ 서울 공항동 한적한 자전거 라이딩 코스를 소개합니다. 특히 저녁 늦은 시간에, 목적지인 김포공항 롯데몰 스카이파크의 야경이 멋지기 때문에 이곳을

    자전거 라이딩코스

    로 추천합니다.

     

     

    제가 갔던 날은 아직은 조금 서늘한 3월 중순이었고, 모처럼 미세먼지 없이 깨끗한 하늘이었기 때문에 집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나가 부천의 오정대로, 오정큰길 쪽의 자전거도로를 따라 서울 공항동까지 새로 뚫린 도로를 이용해 라이딩을 즐겼습니다.

     

    새로 뚫린 도로이기 때문에 자전거 도로도 함께 만들어져 있었으며, 저녁 늦은시간 9시 정도에는 차량 통행도 많지 않아 매연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되는 곳입니다.



     

    사진을 굉장히 많이 찍었는데, 메인 사진만 용량을 줄이지 않았고, 나머지 사진들은 용량을 줄이는 과정에서 화소가 깨질 수 있으니 이 부분 양해해 주시면서 부천 ~ 서울 라이딩 코스 감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간략하게 라이딩 코스를 이야기 하면 부천 오정산업단지 쪽에서 시작하여 오정대로를 타고 서울 방향으로 자전거길을 통해 달리고, 이후 좌측 방향의 서울 공항동 방면의 자전거길을 이용하여 올라가는 방법입니다. 시간은 대략 편도 3~40분 정도 걸리는 경로입니다.

     

    단, 공항동 일부 지역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고, 일반 보도가 있는데, 사람의 통행이 많지는 않아 라이딩을 할 수 있으며, 안전장치를 모두 갖추신 분들은 자동차도로 우측 끝으로 통행하시면 크게 문제가 될 곳이 없는 곳입니다.

     

    사실, 저 도로가 뚫리기 전에는, 조금 더 직진하여 화곡로입구로 교차에서 좌회전하여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는 으슥한 곳을 지났어야 했는데, 지금은 새로운 도로가 뚫려 자전거 라이딩 코스가 제대로 만들어져있습니다.

     

     

    오정대로에는 이렇게 Fantasia 부천 이라는 랜드마크 네이밍이 존재합니다.

     

     

    진행 좌측 방향으로 라이딩 길이 있으며, 도로도 비교적 한산한 편이기 때문에 야간 라이딩시, 매연 걱정은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바로 저 화살표 부분이 서울 공항동 쪽으로 새로 뚫린 길이고 자전거 라이딩 코스가 만들어져있습니다.

     

     

    라이딩 중간 지점에서, 고강지하차도 사거리 부근에 오정큰길이라는 아주 작은 소공원이 있습니다. 공원이라기도 뭐한 것이, 주변에 인프라가 제대로 없어 자전거 라이딩이나, 대로 주변을 따라 운동하시는 분들이 가끔 쉬어가는 곳입니다.



    참고로 화장실은 없고, 음수대가 있지만 관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곳에서 음수를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행복한 가족이라는 동상인데, 제가 알기로 10년도 더 저렇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족 동상입니다.

     

     

    수주 변영로 선생 기념상도 있고, 옆에는 봄비라는 변영로 선생의 글귀도 적혀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부천 고강지하차도 사거리에서 서울 공항동 방면으로 자전거 전용 도로를 따라 신나게 달립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이곳에서 라이딩을 하시는 분들을 단 한분도 보지 못했을 정도로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자전거 라이딩 코스입니다.

     

    부천 ~ 서울 공항동 방면으로는 아주 약간의 경사가 있는 내리막길이기 때문에 수월하게 패달링하여 내려가면서 바람을 맞기에 좋은 곳입니다. 차량 통행도 저녁 9시 이후로는 많지 않은 곳이라 매연 걱정은 덜한 도로 옆 라이딩 코스입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요즘 굉장히 핫한 대한항공 본사 건물입니다. 뉴스에 많이 나오더라구요 요새...

     

     

    라이딩 코스를 쭉 따라가다보면 강서농산물 도매시장도 만나게 됩니다.

     

     

    대한항공 본사입니다.

     

     

    자전거 도로가 아닌 곳을 달려 공항동지하도입구 버스 정거장까지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목적지인 김포공항 롯데몰 스카이파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는 도중, 로또명당이라고 불리는 로또복권 가게에서 로또도 5000원치 구매했는데, 5등에 당첨되었습니다. 이곳은 제가 어렸을 적부터 오게되면 로또를 하나씩 사가던 곳인데, 1등이 네번이나 당첨되었을 정도로 명당입니다.(물론 제가 당첨되지는 않았습니다)



    이곳 위치는 서울 지하철 송정역이나 공항시장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데, 공항지구대(경찰서) 바로 옆에 있습니다.

     

     

    자전거를 끌고 반대쪽 스카이파크로 넘어가기 위해 다리로 올라갔습니다.

     

     

    공항대로 뷰가 좋더군요.

     

     

    날이 춥지는 않았지만 백화점 폐점시간도 되었고, 사람의 통행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는 곳은 있었지만 내려가는 곳이 없더군요.

     

    자전거를 끌고 올라갈 수 있는 계단 옆의 레일이 있기 때문에 자전거 통행은 가능하지만 만일 사람들의 통행이 많다면 안전하게 내려서 도보로 이동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제가 갔을 때는 사진에서 보다시피 인적이 없었기 때문에 천천히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내려갈 곳을 찾기 위해... 내려가는 곳이 없더군요. 찾는 분은 제보 바랍니다. 결국 올라왔던 곳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로 다시 내려가 집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다리 위에서 김포공항 롯데몰 근처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앞서 밝혔다시피 용량을 줄였기 때문에 화질은 좋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김포공항 국제선을 촬영한 사진인데 역시 용량을 줄이다보니 선명하지 못하게 화소가 조정이 되는군요.

     

     

    다리 위에서 본 김포공항 롯데몰 스카이파크의 야경입니다. 공원에 실제로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기 때문에 야경을 마음껏 촬영할 수 있었고, 미세먼지도 없는 날이었기 때문에 뒤의 건물들도 너무나 선명히 보여 굉장히 상쾌했던 라이딩이였습니다.

     

     

    이제 다시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내려서 다시 돌아오는 도중, '조국에 드리는 탑' 이라는 곳에 LED 꽃길이 있어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더 가까이 가볼까요.



     

    도심 한가운데, 예쁜 LED 조형물이 있어 차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서 좋았는데, 이렇게 가까이 와보니 굉장히 깔끔하게 잘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다시 한적하고 밝은 도로를 이용하여 부천 방향으로 복귀합니다.

     

     

    돌아오는 도중 찍은 마지막 사진은 집 근처에 있는 메이필드 호텔 입구입니다. 메이필드 호텔 안에 케슬테라스라는 뷔페가 있는데, 귀한 손님을 대접하기에 괜찮은 곳입니다.

     

    가격대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식사후 주변 산책길도 조성되어 있어 밥먹기 괜찮더군요. 다만 호텔 뷔페이다보니 가격대는 있는 편입니다.



    이렇게 마지막 사진을 끝으로 사진 찍는 것을 멈추고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미세먼지만 없다면 날마다 라이딩을 나가고 싶을 정도로 굉장히 활동성이 있는 사람인데, 미세먼지 덕분에 활동량이 줄어 살이 찌는 것 같습니다.

     

    요즘도 미세먼지가 계속해서 나쁨 ~ 매우나쁨을 지속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론 보도에는 오전 한때 나쁨, 오후 한 때 나쁨 이라고 예보를 하지만 제 기억에 지지난주 비가 그치고 나서 일시적으로 좋아졌다가, 이후 지금까지 일주일 가량은 계속해서 미세먼지 나쁨 이상 단계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뉴스룸에서도 미세먼지에 대한 보도를 대대적으로 하는 것 같은데, 이제는 미세먼지 나쁨 단계도 적응이 되어 괜찮겠지 하는 마음이 저도 드는 만큼 많이 무뎌진 것이 사실입니다. 하루 빨리 미세먼지 걱정 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