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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바이오주의 악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메디톡스(086900) 불법 유통 의혹입니다.
K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의 생산 초기 약효가 불안정한 제품이 생산되자 서류를 조작해 몰래 없앤 사실이 확인되었고, 일부 불량품은 폐기하지 않고 빼돌려 해외로 수출하기도 했다고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사태와 한미약품의 1조원대 당뇨신약 기술 수출 무산 등 조용해질만 하면 바이오주에 악재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06년 3월 애초에 생산하지 않은 메디톡신을 생산한 것처럼 제조 번호를 없애거나 다른 제품의 제조 번호로 바꿔치기 하면서 해당 약병과 마개도 무자료 전표로 처리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또한 메디톡스사는 해외 수출 과정에서 바이오 의약품이기 때문에 냉동이나 냉장 보관이 필요한데, 운송은 보통의 국제 택배 등을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사측은 택배 포장도 적정 온도가 유지되도록 했고, 온도 변질 확인 장치도 부착했다고 해명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보도가 장 마감 후 퍼졌는지, 시간외 거래에서 평소 거래량의 20배가 넘는 1076주가 거래되었고, -2.97%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메디톡스 사업보고서 상에 나타난 제품별 매출 비중인데, 메디톡신을 비롯한 Neuronox, Siax, 뉴라미스 등의 제품 매출이 약 95%에 달하고, 이 중 메디톡신의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번 악재로 인해 조취가 취해진다면 실적 부분에서도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메디톡스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충분히 소명했고, 결과에 따른 모든 책임을 지겠다. 자사 의약품 품질에는 저희는 어떠한 문제가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위의 차트는 최근 불법 유통 의혹을 받고 있는 메디톡스 주가 일봉차트입니다. 안그래도 요즘 바이오주의 계속된 악재와 증시 하락 때문에 주가가 하락추세였는데, 이번 불법 유통 의혹으로 인해 재차 주가 급락 위기에 놓였습니다.
차트상 기술적으로도 단기 417,000 부근을 이탈하면, 아래로 매물대 지지라인이 없고, 주봉차트상으로도 412,000 부근을 이탈한다면 중장기 매물대 지지라인 마저 무너지는 자리이기 때문에, 좋지 않았습니다.
차트상 불안정한 자리에서 악재가 터져나왔기 때문에 내일장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어 하락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메디톡스의 불법 유통 의혹 악재가 아쉬운 것은, 아래로 지지라인이 없을 때 발생된 악재라는 겁니다.
이러한 악재가 만일 50만원대 중반에서 터졌다면, 그래도 현재가 부근인 40만원 초반대에서는 지지라인을 기대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는데, 최근 단기 반등을 보고 들어온 물량이 꽤 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런 물량이 로스컷 물량으로 쏟아진다면 생각보다 하락이 강하게 나올 우려가 있습니다.
악재가 터지는 시점이 중요한데, 차트상 좋지 않은 시점에서 악재가 터져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바이오주가 연일 악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 이번 메디톡스 사태가 바이오주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내일 메디톡스 주가를 체크해 본 후, 다시 한 번 관련된 분석글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메디톡스 주주분들을 위해서라도 이번 악재가 큰 영향 없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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