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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기업 알리미

티움바이오 주가 수요예측 부진 떨어내고 공모가 넘길까

by 주소남 2019. 11. 20.

목차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11월 22일 금요일 코스닥 시장에 희귀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티움바이오(321550)가 신규상장합니다.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에서 신약 연구 개발을 이끈 김훈택 대표이사를 필두로 신약 R&D 인력이 주축이 되어 2016년 설립된 기업인데, 이번에 수요예측에서 부진을 겪었습니다.

     

    과연 금요일 신규상장하는 바이오 주식 티움바이오가 수요예측 부진을 떨쳐내고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티움바이오 상장

    <티움바이오 비전과 미션, 출처 : 티움바이오 홈페이지>

     

    티움바이오는 희귀,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는 기업으로 저분자 합성신약 및 바이오신약 양 분야로 혁신 신약을 발굴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전임상 또는 초기 단계에서의 기술이전을 통해 기술이전 계약금 및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수령하고, 향후 제품 판매를 통해 로열티를 수령하는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티움바이오 공모가

     

    티움바이오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습니다. 705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37.3대 1의 비교적 실망스러운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는 실패했다는 평가입니다.

     

    본래 사측은 16,000 ~ 20,000원의 공모가를 기대했지만, 수요예측 부진으로 인해 밴드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12,000원으로 티움바이오 공모가가 확정되었습니다.

     

    공모가가 낮게 책정되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청약경쟁률이 오를만도 한데, 아쉽게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경쟁률은 5.30대 1로 더 떨어졌습니다.

     

    티움바이오 기관투자자

     

    기관투자자의 티움바이오 인수 현황을 살펴보면 대표주관회사인 키움증권이 200만주를, 삼성증권이 50만주를 인수했습니다.

     

    저분자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티움바이오는 저분자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주로 합니다. 저분자 합성의약품이란 화학적 방법으로 약효 성분을 추출하거나 합성해 만들어낸 약물의 크기가 질량이 작은 의약품입니다.

     

    화학물질의 화학반응을 통해 합성되거나 식물이나 다른 원료물질의 추출물로 만들어지며, 분자량이 매우 작고 화학적 구조가 잘 밝혀져있으며,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다는 장점을 지닙니다.

     

    반면에 바이오의약품은 사람이나 생물체에서 유래된 것을 원료 또는 재료로 생물공학기술을 이용해 생산된 의약품으로, 정맥이나 피하 주사로 가능하며 비교적 가격 부담이 높습니다.

     

    티움바이오 기술이전수익

     

    티움바이오의 주요 매출 흐름을 살펴보면 기업의 특성상 신약개발 단계에 따라 국내외 제약사와 기술이전 등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 후 선수수수료 및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단계적으로 기술을 이전해 주는 대가로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매출이 고정적이지 않습니다.



    2017년에는 면역항암제 NCE401(TU2218)로 인해 2억 26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특발성폐섬유증 신약후보물질 NCE401(TU2218)에서 11억 29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으며, 올해 반기까지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신약후보물질인 NCE403(TU2670)에서 10억원 가량의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바이오 주식이다보니 아무래도 적자는 감수해야 하며, 신약개발 후 적자를 모두 만회하는 사업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티움바이오 최대주주

     

    티움바이오 최대주주는 김훈택 대표이사로 34.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관련 지분은 35.78%입니다.

     

    한국투자글로벌제약산업육성사모투자 전문회사가 15.64%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고, KTBN 11호 한중시너지펀드도 6% 가량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티움바이오 재무제표

     

    티움바이오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올해 반기 기준, 676억원의 자산을 가진 기업으로, 연구개발 등으로 인해 영업손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합성신약 및 바이오신약 모두를 아우르는 R&D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한 티움바이오는 설립 3년만에 미국 바이오텍사와 면역항암제에 대한 옵션 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이태리 글로벌 제약사 Chiesi사와 7,400만달러 규모의 특발성 폐셤유증 치료제 기술이전과 올 초 대원제약과 자궁내막증 치료제에 대한 40억원 규모의 국내 기술이전에 성공했습니다.

     

    티움바이오

    <티움바이오 로고, 출처 : 티움바이오 홈페이지>

     

    티움바이오는 이번 공모자금을 현재 추진 중인 주요 5개 파이프라인과 신규 파이프라인의 개발 가속화, 인재 영입 등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확보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부진을 겪었고, 이어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기 때문에, 공모가 이상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지는 조금 부정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하지만 기술력이 있는 기업이고, 최근 바이오주의 등락에 따라 상장일이 아니더라도 공모가 이상 주가가 오를 가능성은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적인 체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티움바이오 공모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 이후 좋은 주가 흐름 나오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