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12월 6일 오늘, 코스닥 시장에 국내 최초 전자약 전문 기업인 리메드(302550)가 신규상장합니다. 정확히는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합니다.
연말을 앞두고 신규상장 주식들이 계속해서 시장에 상장하고 있는데, 오늘 상장하는 리메드는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는 기업인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메드 로고, 출처 : 리메드 홈페이지>
리메드는 2003년 설립된 국내 최초 전자약 전문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테슬라 상장 특례로 인해 입성하게 됩니다. 지난해 2월 상장한 카페24와 지난달 상장한 제테마에 이어 테슬라 제3호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됩니다.
테슬라 상장 요건에 대해서는 일전에 테슬라 상장요건이란 무엇이고, 상장 사례는? 포스팅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다루었으니, 관련 정보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리메드 홈페이지>
뇌질환 치료를 위한 경두개 자극기와 만성 통증 치료를 위한 신경 자기 자극기, 에스테틱 시장을 노린 코어 근력 강화자기 치료기 등을 주료 만들어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리메드는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24.76대 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기록해, 흥행에는 실패했다는 평을 받습니다.
사측이 희망한 공모가인 14,500 ~ 16,500원 밴드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13,000원으로 리메드 공모가가 확정되었고, 공모가가 낮아지자 오히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수요가 조금 더 몰리면서 92.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60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12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되었는데, 총 1,160만 2,350주의 청약이 접수되었고, 723억원 가량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습니다.
리메드는 기관투자자에 80%의 물량인 48만주를 배정했고,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60만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리메드 최대주주는 이근용 대표이사로 27.86%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고, 임원 및 친인척 등 최대주주 관련 지분은 39.36%입니다.
이외에 NH투자증권(헤이스팅스자산-우리은행)이 7.19%, DTNI-KVIC판교창조경제밸리투자조합이 4.58%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리메드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3분기 기준, 우울증이나 강박증, 정신분열, 뇌졸중 등 각종 난치성 뇌 질환 치료기기인 Emfield-Pro와 Talent-Pro, ALTMS가 각각 16.6%, 13%, 12.2%의 매출 비중을 보이며, 만성통증 등 치료 목적의 신경 자기장 자극 치료기기 매출 비중이 58.2%에 달합니다.
리메드 재무제표를 확인해보면 올해 3분기 기준, 자산은 약253억원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메드는 이번 공모자금을 치매 및 뇌졸중 관련 임상시험과 생산라인 시설 투자, 조인트벤처(JV) 설립 비용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위의 차트는 리메드 주가 일봉차트인데, 코넥스 시장에서 거래되던 종목이다보니 이미 지난 날의 차트가 생성되어 있으며, 내일은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끔 시스템이 바뀝니다.
최근 상장을 앞두고 실망스러운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 주가는 공모가인 13,000원보다 조금 위인 14,500원에 마지막 코넥스 시장 거래를 마치고, 코넥스 시장에서는 상장폐지가 단행되었습니다.
리메드 주식 주봉차트상 차트에 표시해 놓은 곳이 코스닥 이전상장 찌라시가 돌던 때인데, 당시 주가가 13,000원대에서 20,000원대까지 올랐다가 이후 조정을 보였고, 상장이 최종 확정된 최근 다시 2만원대를 한 차례 터치 후 주가가 내려왔습니다.
요즘 신규상장 주식이 많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많이 분산된 것도 리메드 주가에는 조금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신규상장주 패턴을 보면 수요예측에서 부진을 겪어 공모가가 크게 낮아진 종목들은 상장 이후 오히려 공모가 이상으로 주가가 강하게 치솟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리메드도 오늘 상장 후 공모가를 강하게 넘어 재차 2만원대 주가를 형성하길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