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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Tip

통화스와프 협정 주가 영향(과거 사례와 관련주)

by 주소남 2020. 3. 20.

목차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한미 통화스와프가 600억 달러 규모로 체결되었습니다.

     

    최근 코로나 여파로 인해 실물경제 위기와 증시 급락 등의 조치 중 하나로, 한국과 미국은 양자 통화스와프를 체결했고, 미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9개 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과연 통화스와프란 무엇이고, 증시와 주가에는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과거 통화스와프 사례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증시

     

    통화스와프란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국 중앙은행에 맡기고, 상대국의 통화를 빌려 쓸 수 있도록 하는 계약으로 금융시장 안정 효과를 꾀하기 위해 실행하는 국가간 협정입니다.



     

    '통화 스와프 계약' 이라고도 하는데, 자국의 통화를 다른 나라 중앙은행에 맡기고, 달러와 같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의 통화를 빌려와 외환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는 외환거래 정도로 뜻을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환율

     

    최근 우리나라 환율은 1월초 1,155원에서 현재 1,280원까지 달러 강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경우, 수출을 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유리하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가 낮아져 수입에는 불리하고, 여러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환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통화스와프의 계약 기간은 3~6개월로, 우리나라는 미국과 9월 19일까지 6개월 동안 통화스왑 협정을 맺었습니다.

     

    통화스와프

     

    통화 스와프 계약이 체결되면 계약기간 동안 계약한도 금액 이내에서 상대국의 통화를 계약 당시의 환율로 가져다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환율 급등과 같은 위험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통화스와프의 주요 장점 중 하나일시적으로 외환수요가 증가하거나 외환보유고가 감소할 때, 부족한 외환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다는 점으로,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을 비롯하여 필리핀과 타이, UAE, 인도네시아,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캐나다, 스위스,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등과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 경험이 있으며,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당시 미국과 300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맺었습니다.

     

    한미 통화스와프

     

    당시 한국과 미국의 통화스와프 발표인 2008년 10월 30일 원달러 환율은 70원 가량 폭락한 적이 있는 만큼, 통화스와프는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통화스와프 발표 당시 증시 움직임은 어떠했을까요?

     

    코스피지수

     

    2008년 10월 30일 미국과의 3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체결 당시 우리나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95%가량 폭등했습니다.


     

    당시 10월 한 달동안 지수가 최고 -38.39% 가량 폭락했었을 만큼, 지금과 비슷한 증시 폭락을 보였고, 통화스와프 발표 이후 파동을 그리면서 다행히 저점을 지속적으로 높여 증시가 반등한 사례가 있습니다.

     

    물론, 현재는 이 때와는 여러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꼭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사례를 들어 통화스와프 체결 후 주가나 증시가 무조건 상승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금융시장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정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 보입니다.

     

    코스닥지수

     

    2008년 한미 통화스와프 당시 코스닥시장도 체크해보면 10월 30일 통화스와프 체결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47% 폭등했고, 이후 저점을 높여가며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현재 코스피 선물 야간지수도 상승하고 있는 만큼, 오늘 우리나라 증시는 기대감으로 인한 반등장을 기대해 볼 수는 있습니다.



    다만, 한미 통화스와프가 증시에 주는 영향은 과거 사례와 다를겁니다. 당시에는 여러 금융정책 등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해결했다면, 현재는 예측 불가능한 전염병(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타격이 있는 만큼 현재가 저점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통화스와프 관련주

     

    가정하기는 싫지만,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누군가의 주장대로 10만명을 넘어갈 정도로 확산될 경우와,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해 장기화 될 경우, 현재 증시 저점이 갱신될 우려가 있는 만큼, 보수적인 시장 대응이 여전히 필요합니다.

     

    통화스와프 관련주도 움직일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나 은행주, 증권주 등이 통화스와프 관련주로 움직일 수 있지만 테마성이 큰 재료는 아닙니다.

     

    당시 여러 정치나 지정학정, 글로벌 상황에 맞추어 테마도 가공되는데, 과거 2017년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당시에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초점이 맞추어져 사드 관련주나 화장품 관련주 등이 통화스와프 관련주로 움직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