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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한진중공업(097230)이 재차 매각을 추진하면서 어제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진중공업은 조선업과 건설 사업을 주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해군 고속상륙정 단독 방산업체 지정 기업이기 때문에 방산주 테마로도 움직입니다.
<한진중공업 로고, 출처 : 한진중공업 홈페이지>
어제 김정은 사망설부터 건강이상 설 등으로 인해 방산주가 크게 움직였는데, 한진중공업은 매각 이슈에 방산주 테마까지 더해지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는 등 경영정상화가 이루어졌다는 채권단의 판단하에 한진중공업 채권단은 한진중공업 M&A에 동의하는 결의서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진중공업 LNG 벙커링선, 출처 : 한진중공업 홈페이지>
국내 채권단 은행 중 지분 비율로 75% 이상 동의하면 한진중공업은 본격적으로 매각을 추진하게됩니다.
지난해 2월 자회사 필리핀 수비크조선소의 부실로 인해 자본잠식에 빠졌지만 무상감자와 채무 출자 전환 등으로 인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현재 경영정상화가 이루어졌다는 판단으로 매각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보입니다.
<한진중공업 독도함, 출처 : 한진중공업 홈페이지>
다만 조선업계 반응은 좋지 못합니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부지 규모가 상당히 좁은 편인데, 갈 수록 대형화되는 선박 탓에 중소형 부지 규모는 선박 건조 경쟁력 측면에서 크게 밀린다는 전망입니다.
또한 현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이 추진중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한진중공업을 인수할 기업이 있겠느냐는 시각도 대부분 깔려있기 때문에 한진중공업 매각에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한진중공업 석유시추선, 출처 : 한진중공업 홈페이지>
사실, 아직 매각을 결정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번 한진중공업의 주가 상승 랠리는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섣부른 진입보다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때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진중공업 주가 일봉차트를 보면 지난 3월 중순 이후 증시 상승과 함께 서서히 상승 파동을 보이다가 이번에 대량거래가 실리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단순 한진중공업 주가 일봉차트만 기술적으로 분석했을 때는 어제 상승시 만들어 놓은 매물대 하단인 5,840 부근을 단기 손절라인으로 하여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한가는 풀리지 않았지만, 업계 안팎으로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기 때문에, 과연 한진중공업 매각 이슈가 계속해서 부각될 수 있을지, 또한 김정은 사망설로 인해 방산주 테마가 여전히 유효할지 두 가지를 모두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