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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원유 ETN 상장폐지 주의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국제유가와 관련된 ETF나 ETN과 같은 투자상품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국제유가 폭락에도 유가가 회복된다고 보는 이른바 '동학 개미'의 투자 자금이 지난달 이후 2조 4천억원 가량 몰린 것으로 나타나는데, 시가총액 4,300억원 규모의 원유 선물 레버리지 ETN(상장지수증권)의 상장폐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미래에셋 원유선물혼합 ETN(H)의 경우 하한가를 기록했고, 대신 WTI원유 선물 ETN(H) 역시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원유 관련 ETN의 하락폭이 상당했습니다.
<출처 : 한국거래소>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어제까지 유가 하락시 손실을 내는 ETN 8개 종목에 몰린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대금은 5,85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여기에 원유 관련 ETF 등의 상품을 합하면 약 2.4조원 가량의 개인투자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괴리율 과다로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과 'QV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등이 괴리율 과다로 거래정지되었습니다.
문제는 거래소가 WTI 선물 레버리지 종목은 WTI 선물 가격이 50% 이상 하락할 경우 기초지표 가치가 0원이 되기 때문에 투자금 전액 손실이 확정될 위험이 있어, 투자자들에게 경고하고 나선 것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들 종목은 WTI 선물 가격 일간 수익률의 2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데, WTI 선물이 하루에 50% 하락하면 수익률 -100%가 적용되어 기초지표 가치가 0이되어 전액 손실이 확정되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향후 원유 가격이 회복되더라도 이미 0 처리가 되기 때문에 손실 복구가 어려워, 투자자들에게 경고 메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원유 ETN 롤오버를 잘못 이해하고 계신 분들도 많아,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롤오버란 채권이나 계약 등에 대해 당사자 합의에 의해 만기를 연장하는 것을 의미하거나 선물계약과 연계하여 차익거래 등의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고 다음 만기일로 이월하는 것을 뜻합니다.
특히 선물 시장에서 롤오버란 매수차익거래잔고를 차근월물로 자동이전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본인이 투자한 원유 ETN의 롤오버 비용도 확실히 따져보아야 합니다.
<실시간 원유가격, 출처 : investing.com>
현재 실시간 원유가격은 WTI유 6월물 선물 기준, 14달러 수준으로, 전일 대비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불과 하루 전 20달러대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여전히 하락에 대한 불안감은 존재합니다.
이 때문에 원유 ETN과 같은 투자상품들은 요즘 전체적으로 폭락 수준의 하락을 보이고 있고, 많은 원유 관련 ETN, ETF 투자자들도 손실이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원유 ETN이나 레버리지 투자를 하지 않지만, 50% 이상 하락이 나올 경우 기초자산이 0원이 되어 다시 원유 가격이 오른다고 해도 상장폐지와 같이 투자금이 0이 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반드시 유의해 투자하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