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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요즘 김정은 사망설이 주식시장의 새로운 이벤트로 부각되면서 방산주와 경협주의 변동폭이 강해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증시 변동성이 어느 때 보다 확대된 상황에서, 북한의 수장인 김정은 사망설이 돌아 방산주들이 급등하고, 경협주들이 급락, 전체적인 증시까지 투심 불안으로 인해 밀리는 모습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김정일 사망설이 연일 뉴스에 보도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정확한 사실은 그 누구도 모르며, 정부는 김정은 신변에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수장인 김정은이 정말로 사망한다면, 우리나라 증시에 올 충격은 어떠할까요?
과거 김정일 사망시 증시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정일 사망 당시 코스피지수(동그라미 친 곳이 사망 이후 증시 변동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들려온 것은 지난 2011년 12월 17일 토요일이었고,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서 터진 악재로, 이는 월요일에 반영되어 코스피지수는 당시 최저 -4.86% 하락, 종가기준 -3.43% 하락하면서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김정일 사망 당시 코스닥지수(동그라미 친 곳이 사망 이후 증시 변동일)>
코스닥지수 변동폭은 더 강했습니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사망일인 2011년 12월 17일 이후 월요일 개장한 코스닥지수는 최저 -8.80% 하락했고, 종가기준 -5.35% 가량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당시 사이드카는 물론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면서 증시 충격은 상당히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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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당시 코스피, 코스닥지수(동그라미 친 곳이 사망 이후 증시 변동일)>
하지만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당시 하루의 충격 이후에는 어느 정도 안정되어 오히려 지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즉, 김정일 사망으로 인해 주식시장이 일시적인 변동성은 가져갔지만, 김정일 사망이 주식시장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김정일 사망 당시 증시와 만일 김정은 사망시 주식시장을 비교해보는 것은 어찌보면 아둔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당시의 경제 상황과 수 많은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가정을 할 경우 만일 북한 체제가 안정화되어있지 않아, 쿠데타가 일어날 경우 주식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어마어마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극악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비교적 적은 상황이고, 실제로 김정은 사망도 인포데믹으로 인한 불안감의 표출일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 발표를 100% 신뢰하지는 않지만, 정부도 계속해서 김정은 신변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발표하고 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큰 문제는 아니라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은 대부분 가짜일 가능성이 많았던 만큼, 만에 하나 김정은이 사망할 경우, 증시에 충격이 있을 수는있지만 이로 인한 증시 폭락이 오랫동안 이어질 재료는 아닐 것으로 보여집니다.
단, 제가 매일 발행하는 증시현황 포스팅에서도 안내해드리지만, 최근 증시 저점 확인 이후 큰 조정파동 없이, 증시가 올라온 상황에서 만에 하나 김정은의 사망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로 인해 증시 조정의 시발점이 될 수는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김정은 사망이 주식시장에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줄 재료는 아니지만, 현재 증시 특성상 하락 파동의 시발점이 될 우려는 있는 만큼, 북한의 동향에 예의주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식을 하다보니 북한의 최고지도자 건강 문제도 생각해야하고,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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