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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주식 거래량 보조지표 중 하나인 OBV(On Ballance Volume) 지표 설정 방법과 보는법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조지표 관련 포스팅을 작성할 때 늘 이야기하지만, 대부분의 보조지표는 선행 지표가 아닌 후행 보조지표이고, 단순히 보조지표 하나 만으로 주식의 매수와 매도 의견을 내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기 때문에, 여러 보조지표와 시장에 따른 반응 들을 본인이 공부해 적절히 대응할 줄 알아야 합니다.
OBV(On Ballance Volume)란?
OBV라는 보조지표가 생소한 분도 있을텐데, OBV 보조지표는 주가와 거래량을 동시에 고려한 지표로 현재의 시장이 매집 국면인지 분산 국면인지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는 보조지표입니다.
특히 주가가 큰 변동 없이 정체에 있을 때, 거래량을 파악해 주가의 향후 추세를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데, OBV 보조지표의 단점도 분명 있어 역시 완벽한 보조지표는 아닙니다.
OBV 지표 설정 방법
OBV 보조지표를 차트에 설정하는 방법은 미래에셋대우 HTS 차트에서 오른쪽 마우스 클릭 후, 지표추가 → 거래량지표 → OBV를 선택하면 아래 OBV 보조지표가 생성됩니다.
OBV 보조지표는 '거래량 보조지표'라는 것만 알아둔다면 미래에셋대우 HTS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다른 HTS에서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OBV 계산식
조금 어려워질 수 있지만 최대한 쉽게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OBV 계산식을 써 볼텐데, 이해가 가지 않으면 아래로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OBV 계산식
당일 종가가 전일 종가 대비 상승했을 경우 OBV = 전일 OBV + 당일 거래량
당일 종가가 전일 종가 대비 하락했을 경우 OBV = 전일 OBV - 당일 거래량
당일 종가와 전일 종가가 같을 경우 OBV = 전일 OBV
즉, 주가가 상승했을 경우 당일 거래량을 더해 OBV값을 산출하고,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는 OBV 값을 빼내어 OBV 값을 산출합니다.
OBV 적용 방법
우선 기본 이론적인 OBV 방법 적용 방법에 대해 알아볼텐데, 사실 허점이 많아, 우선은 "시장에서는 이러한 관점으로 본다" 정도로만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OBV가 증가추세일 때 매수 시점, OBV가 감소추세일 때를 매도 시점
위의 차트는 대한민국 대표 주식 삼성전자 주가 일봉차트에 아래 OBV 지표 설정을 추가해 놓은 것입니다.
첫 번째 OBV 보조지표가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 때를 매수 시점, 그리고 3월 초쯤 Signal 선과 다이버전스 되면서 감소추세가 강하게 나타났는데(다이버전스는 아래에서 자세히 기술), 이 때를 매도시점으로 본다는 이론입니다.
첫 번째 상승추세에서 매수했을 경우, 결과가 좋지 않았겠죠? 이처럼 OBV에도 허점이 많기 때문에 위 이론이 꼭 맞아 떨어지는 것이 아니니, 실전 적용시에는 많은 사례와 결과를 본인이 보는 종목에 대입시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OBV가 횡보 국면이면 추세 전환 임박 신호로 인식해 매수 신호
OBV가 횡보할 경우, 추세 전환 임박 신호로 인식해 매수 신호로 본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8월 중순부터의 일봉차트인데,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OBV가 횡보하는데, 이 때를 매수 시점으로 보았다면 결과는 좋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와는 반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시아종묘의 지난해 10월부터 주가 일봉차트를 보면 당시 OBV는 횡보, 주가는 하락추세였습니다.
일반적인 이론이라면 이 때를 매수 시점으로 잡는 다는 것이 OBV 보는법 중 하나인데, 과연 이후 아시아종묘 주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OBV 횡보 당시 주식을 매수신호로 판단해 매수했다면 일시적인 강한 반등은 보았겠지만, 이후 주가가 꾸준히 하락추세를 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OBV만으로 주식 매수와 매도를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OBV가 시장 가격의 변화보다 먼저 선행하기에 OBV가 상승하면 선도 세력들의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들어오고 그 후 일반 대중이 시장에 들어와 상승국면으로 전환을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 OBV는 단순 거래량의 증감을 나타낼 뿐, 거래량 속성을 타나내지 못합니다. 주식에서 손바뀜이 일어나며 대량 거래가 일어날 수 있고, 이 때 주가가 강하게 하락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전거래의 경우에도 일부러 주가를 떨어트리면서 세력이 매집하는 경우도 있어,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OBV 보조지표 하나 만으로 종목의 매수 매도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OBV 시그널 돌파 매매 방법
OBV 보조지표를 차트에 설정해두면 OBV선과 시그널선이 있습니다. 시그널은 보통 9거래일 정도가 표시되는데, 일반적인 보조지표의 기본 설정 값입니다.
이 시그널의 값을 달리하는 것만으로도 OBV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우선 삼성전자 주식 주봉차트의 기본 OBV 9일선을 적용한 차트를 보면, 시그널선을 돌파할 때와 이탈하는 때를 동그라미로 표시해 두었습니다.
첫 번 째 빨간 OBV선이 하늘색 시그널선을 돌파 이후 주가는 상승했고, 두 번재 동그라미에서 OBV가 시그널 선 이탈 후 주가는 일시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후 시그널선 돌파와 이탈이 한 차례씩 있었고, 두 번째 재 돌파 이후 주가는 중장기 우상향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 2월 OBV선이 시그널선을 이탈하면서 강한 하락 추세가 발생되었습니다.
보통은 시그널선을 돌파할 때를 매수, 이탈할 경우를 매도 시점으로 잡는데, 개인적으로 한 번의 돌파 보다는 두 번의 돌파 후 움직임을 체크하며, 반대로 하락시에는 첫 번째 이탈시 유의 깊게 보다가 반등시 시그널선을 재돌파하지 못하고 하락할 경우를 조금 더 눈여겨 봅니다.
제가 보는 방법 또한 허점이 매우 많습니다. 물론 제가 설명한 것과 반대되는 차트를 저 자신도 얼마든 찾아 반박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정형화 된 이론이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개인적으로 OBV 시그널을 20일 평균을 시그널선으로 설정해 봅니다. 사실, 요즘 잘 체크하지 않는 보조지표이기는 한데, 예전에 한 참 OBV 선을 볼 때는 시그널을 20일로 설정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OBV 시그널을 변경한 결과입니다. 삼성전자 주봉차트를 기준으로 했고, 위에서 본 차트에서 시그널 선만 20일로 이동해 표시했습니다. 제가 그려 놓은 동그라미도 그대로 OBV 차트에 표시되는데, OBV 시그널을 9로 설정해 놓았을 때, 돌파했던 OBV 지표가 시그널을 20으로 설정해 놓았을 때는 돌파와 이탈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기준점을 변경한다면 OBV 시그널도 기준에 따라 돌파로 보는 시각과 그렇지 않은 시각이 존재합니다. 기준점은 개개인의 생김새나 모양, 성격 등이 다르듯이 모두 다릅니다. 숫자로 정형화된 데이터라기보다는 주관성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바로 보조지표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OBV 시그널을 20으로 설정해 주가가 하락추세일 때, OBV 돌파와 두 번째 돌파까지 체크해 매수 관점으로 본 경험이 있고, 이후 하락시에는 OBV 시그널선 이탈과 이격까지 체크 한 적이 있습니다.
시그널을 20일로 늘렸을 경우, 돌파와 이탈시 이후 주가 추세가 명확하기는 하지만, 시장 반응에 비해 조금 느리게 대응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이격이 줄어들었을 경우 시그널 선을 9나 10으로 재조정해 일시적인 OBV 움직임도 판단하곤 합니다.
일반적인 OBV 이론을 설명하기는 했지만, OBV 보는법은 본인의 몸에 맞추는 옷과 같습니다. 기본적인 지표 설정도 좋지만, 시그널선을 변화시키고, 시장 상황과 종목 특성에 맞추어 연구한다면 변변치 않은 보조지표도 누군가에게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늘 공부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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