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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7월 16일 목요일 코스닥 시장에 2차전지 관련주 에이프로(262260)가 신규상장합니다.
2000년 설립된 에이프로는 2차전지 활성화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등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인데, 과연 상장 후 공모가를 넘길 수 있는 종목인지 하나씩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에이프로 홈페이지>
에이프로는 리튬이온 2차전지 활성화 장비 생산 전문 업체로 현재 사업에서 응용 범위를 확장하여 차세대 GaN 전력반도체 개발 및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2차전지 충방전기를 생산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와 휴대폰 배터리 등의 2차전지를 대량으로 충전 및 방전시키는 2차전지 충방전기(원통형, 파우치형, 폴리머형)를 생산하고, 고온과 고압, 활성화 공정을 하나로 통합한 충전 및 방전 장비인 고온가압충방전기도 국내 최초로 생산 및 납품한 업체입니다.
에이프로는 이번 상장시 1,367,917주를 공모했고, 이 중 80% 물량인 1,094,333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0% 물량인 273,584주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해 현재 청약까지 완료된 상황입니다.
이 중 기관투자자 물량 1,094,333주 중 85.15%에 해당하는 931,783주가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에이프로 상장일 이 물량이 나오는지도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에이프로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국내외 1,167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090.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대다수인 98.8%가 에이프로의 희망 공모가인 19,000원 ~ 21,600원 밴드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제시하면서, 에이프로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1,6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뒤이어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1,582.51대 1의 굉장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고, 그만큼 투자자들의 2차전지 관련 기대감이 높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이 적은 탓도 있습니다)
에이프로 요약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약 67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103억원, 당기순이익은 75억원 가량입니다. 매해 실적이 성장하고 있는데, 올해 1분기 실적도 무난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에이프로의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2차전지 충방전기인 일반 충방전기 매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57.94%를 차지하고, 고온과 고압, 활성화 공정을 하나로 통합한 고온가압충방전기 매출 비중도 39.66%에 달합니다.
올해 1분기에는 고온가압충방전기 매출 비중이 조금 더 높아졌는데, 2차전지 사업은 앞으로도 성장이 기대되는 업종군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에이프로의 최대주주는 임종현 대표이사로 이번 공모 후 40.22%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되고, 이종선, 추연웅 등의 특수관계인 임원까지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은 약 42.62%입니다.
또한 벤처금융회사인 2011 KIF-KB IT 전문투자조합이 10.9%의 지분율을, 2015 KFI-IBKC/SBI세컨더리 IT전문투자조합이 보통주 3.74%, 우선주 1.66%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에이프로 EV용 2차전지, 출처 : 에이프로 홈페이지>
에이프로는 이번 상장으로 공모 조달된 자금으로 신사업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자 개발과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이프로 공모가가 높게 잡혔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습니다. 최근 신규상장한 SK바이오팜이나 소마젠 등 업종군은 달라도 신규상장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에이프로는 상장 후 공모가를 넘어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에이프로 로고, 출처 : 에이프로 홈페이지>
향후 에이프로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다시 한 번 에이프로 주가 차트 분석과 함께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에이프로 공모청약 경쟁률이 굉장히 높았는데, 공모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좋은 주가 흐름 이어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