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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주식공부/종목 집중분석

남영비비안 주식 액면분할 앞으로 일정(Feat. 액면분할이란)

by 주소남 2019. 12. 12.

목차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남영비비안(002070)이 11일 이사회를 열어 주식 액면가를 10대 1로 분할하는 액면분할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액면분할에 대한 포스팅은 예전에 한 적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관련 포스팅 참조 : 주식 액면분할 알기 쉽게 알아보기)

     

    남영비비안 액면분할

    <남영비비안 브랜드, 출처 : 남영비비안 홈페이지>

     

    남영비비안의 액면분할 공시를 체크하려면 액면분할이란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겠죠. 주식 액면분할이란 납입 자본금의 증가나 감소 없이 기존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분할해 발행 주식의 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

     

    남영비비안은 10대 1로 액면분할을 결정했기 때문에 현재 12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해본다면 19,400원의 주가가 1,940원으로 10분의 1토막나지만 남영비비안 주식을 10주 보유하고 있던 사람의 주식 수가 100주로 늘어나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습니다.

     

    남영비비안 거래량

     

    액면분할의 장점은 바로 유동성 확대입니다. 실제로 이번 공시 이후 남영비비안 관계자는 "유통 주식 수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액면 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남영비비안의 최근 20일 일평균 거래량은 213,463주로, 최근 상한가 등 때문에 많아보이지만 최근 5일간의 일평균 거래량은 4만주가 조금 넘을 정도로 유동성이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남영비비안 총주식 수

     

    이는 총 주식수 6,867,945주 중 약 87.81%의 지분이 움직이지 않는 지분이기 때문으로, 남영비비안은 이 때문에 품절주 테마를 잠시 타기도 했습니다.

     

    즉, 총 주식 수의 약 12.19%인 약 83만 7,200주 정도만 거래되다보니 유동성이 늘 부족했고, 이에 사측은 유동성 제고를 통해 주식 가치를 확대하려는 전략을 펴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 액면분할

     

    이번 남영비비안의 주식 액면분할은 기존의 보통주 6,867,945가 68,679,450주로 늘어나게 되는데, 이 때문에 2020년 2월 3일 주식 매매거래가 중지되고, 2월 6일 거래가 재개됩니다.(아직은 예정)

     

    주식 액면분할은 예전에 최소 거래단위가 1주가 아닌 10주였을 당시, 기업의 주가 1주가 100만원을 넘어서게 되면, 그 종목에 투자시 적어도 1천만원의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에 종종 있어왔지만, 현재는 1주 단위로 단주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식 액면분할이 자주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삼성전자 주식 액면분할

     

    지난해 5월 삼성전자가 액면분할 이슈가 있었는데, 당시에도 액면분할 결정 이후 주가가 상승추세를 보였다가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아모레퍼시픽과 롯데제과의 경우 주식 액면분할 성공 사례로 꼽히지만 액면분할로 인해 주가 변동 폭이 커진다거나 현재 19,400원인 남영비비안 주가가 액면분할 후 1,940원으로 된다면 저가주 이미지가 생길 수 있다는 단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오너

     

    최대주주 지분이 워낙 높기 때문에 오너 경영권 부담에 대한 점은 논외로 한다고 하더라도 액면분할이 무조건적인 호재는 아니기 때문에 당장 오늘 주가가 급등한다고 섣불리 매매하는 것 보다는 조금 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남영비비안 시간외거래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 액면분할은 단기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에 오늘 주가 상승은 기대됩니다.

     

    실제로 남영비비안은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지난 10월은 일본 불매운동 수혜주로, 11월은 최대주주 변경 이슈로 인해 상한가를 기록했던 만큼 이번 주식 액면분할도 호재이기 때문에, 오늘 장중 주가 상승은 우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영비비안 주가

     

    남영비비안 주가 일봉차트를 보면 지난 7월 경영권 매각설이 돌았을 당시 6,000원대였던 주가가 최고 44,000원까지 급등하는 폭등을 보였고, 이후 기간 조정이 이어지다가 일본 불매운동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재차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최대주주 변경 당시 강세를 보이다가 이후 유동성 부족 등으로 인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주식 분할이라는 호재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강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생각보다 많지 않은 유통주식수를 이미 세력이 보유하고 있다면 재차 강한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비교적 25,500 부근까지는 단기 매물대 저항이 약하기 때문에, 이를 단기 목표가로 보되, 현재 차트상으로는 17,700 부근이 손절라인으로 보이지만, 오늘 주가가 급등해 이 손절라인과 괴리가 커진다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며, 주가 급등 이후 매물대 하단을 찾아 단기 손절라인으로 설정해 대응해야 합니다.

     

    남영비비안 주식

     

    남영비비안 주식 주봉차트를 보면 지난 7월 매각설로 인해 주가 폭등이 나온 것을 여실 없이 볼 수 있으며, 이후 최근 지속적으로 주가가 윗꼬리를 달면서 조금은 좋지 않은 구간으로 빠지고 있었습니다.

     

    현재가 위로 중장기 매물 부담은 강한 편이기 때문에, 이번 주식 액면분할 이슈로 인해 위의 매물 저항을 얼마나 소화하는지가 관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생각보다 주가 상승이 나오지 않고, 지지부진 할 경우 주봉차트상 매물대 하단인 17,000 부근을 중장기 손절라인으로 설정할 수 있을텐데, 역시 주가가 급등해버린다면 크게 개의치 않아도 좋습니다.

     

    주식 액면분할로 인해 단기 상승 모멘텀이 생긴 남영비비안이 오늘 주식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