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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최근 2020년 7월 신규상장 주식 총정리 2편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렸다시피 오늘 코스닥 시장에 앞서 포스팅한 솔트룩스(솔트룩스 상장, 공모가 넘어설 수 있을까)와 함께 하나금융16호스팩(343510)도 함께 신규상장합니다.
과연 하나금융16호스팩은 어떤 기업이고, 상장 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금융16호스팩은 코스닥 시장 상장 후 다른 기업과의 인수 합병을 추진하는 것을 유일한 사업목적으로 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입니다.
하나금융16호스팩(343510)이라는 종목명으로 주식 시장에서 일반 주식과 같이 거래되다가 향후 인수합병 대상 기업을 찾을 경우, '인수합병기업명'(343510)으로 종목명이 바뀌어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고, 보통 인수합병이 결정된 후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해 한화에스비아이스팩 신규상장 이후 상한가 랠리를 달렸듯이 일시적으로 스팩주 테마가 불 때도 있지만, 규칙적이지 않고, 관련 테마를 보고 투자하기보다는 향후 인수 기업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3년의 유예 기간을 두고, 인수합병 대상 기업을 찾지 못했을 경우, 상장폐지되지만 공모가 이하의 일정 부분은 보상 받는데, 이 부분은 상장폐지가 되어도 원금이 보장되는 주식이 있다?(Ft. 스팩주) 포스팅에 자세히 기술해 놓았으니 참고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하나금융16호스팩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50만주를 공모했는데, 기관투자자에게 80%인 280만주의 물량을, 일반투자자에게 20%인 70만주의 물량을 배정했고, 현재 청약까지 완료되었습니다.
하나금융16호스팩 공모가는 2,000원으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청약에서 5.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하나금융16호스팩의 최대주주는 7.48%의 지분을 보유 중인 (주)이앤벤처파트너스이고, 공모 전 주주인 (주)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와 발기주주인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4.99%, 0.25%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16호스팩은 합병대상으로 특정업종을 지정하고 있지는 아니하나,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산업분야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합병대상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나금융16호스팩의 임원 현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와 SK지주회사, SK텔레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에서 근무 이력을 보유한 한규정 대표이사가 총괄을 담당하고 있고, 사외이사와 감사, 기타비상무이사 등 총 네 명입니다.
특히 하나금융16호스팩 대표이사이자 인수, 합병에 대한 총괄을 담당하는 한규정 대표이사는 이전 아이원스와 FNC엔터테인먼트, 펄어비스, 세경하이테크, 올릭스 IPO를 담당한 적이 있고, 팻츠비와 Tantan M&A에도 참여한 인물입니다.
또한 현재 하나금융투자 IPO실 부장으로 근무하는 홍정욱(이전 국회의원 아닙니다. 동명이인!)씨는 선데이토즈 코스닥 시장 상장을 비롯하여 셀바스헬스케어, 미래생명자원스팩 합병 상장 등에 관여한 인물입니다.
가장 최근 신규상장한 IBKS제13호스팩 차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현재 스팩주들은 상장 후 큰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공모가 대비 1% 안팎 수준에서 주가 등락을 보일 뿐 관심받고 있지 못합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미뤄졌던 IPO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많은 신규상장 주식이 생겨나고 있고, 관심이 스팩주에까지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하나금융스팩시리즈 중 최근 하나금융11호스팩이 카이노스메드(284620)와 합병 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고, 하나금융10호스팩은 지엔원에너지(270520)로, 하나금융9호스팩은 덴티스(261200)로 합병에 성공해 거래중입니다.
또한 시장에서는 현재 하나금융13호스팩(320000)과 하나금융14호스팩(332710)이 거래중이고, 지난 1월말 상장한 하나금융15호스팩(341160)(1월 30일 신규상장주 하나금융15호스팩 주가 날아오를까) 역시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하는 하나금융16호스팩 역시 상장후 큰 움직임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앞선 종목들이 대체적으로 합병에 성공한 기업들이기 때문에, 공모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에 다른 기업과 인수합병에 성공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