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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주식공부/간단 차트 분석[ㅂ]

바른전자 김태섭 대표이사 횡령에 따른 주가 분석

by 주소남 2018. 12. 31.

목차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해드릴 기업은 최근 김태섭 대표이사의 횡령에 의해 거래정지바른전자(0064520)입니다.



     

    바른전자는 종합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반도체 후공정 제조부문인 SIP(System in a package) 사업과 사물인터넷 장비 제조 사업을 하는 기업입니다.

     

    반도체 후공정 제조로 SD메모리카드와 USB메모리, SSD 등을 제조하고, 근거리/장거리 무선통신 장비를 생산하기 때문에 최근 SSD 관련주 총정리 포스팅이나 이전에 제4이동통신 테마주, 미중무역전쟁 수혜주로 잠시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바른전자는 2015년부터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미아방지용과 피트니스용 스마트밴드, 스마트슈지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사물인터넷 관련주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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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올해 바른전자는 다사다난의 끝을 맛봤습니다. 올해 초부터 부진한 실적 탓에 2월초 고점을 형성하고 이후 계속된 주가 내리막길을 걸었으며, 최근에는 김태섭 대표이사의 횡령 혐의에 따라 최악의 경우인 거래정지까지 되었습니다.

     

    지난 12월 13일

    바른전자 김태섭

    대표이사와 이종면 감사의 24억원 규모 배임 혐의가 있다고 공시했고, 이는 자기자본의 5.76%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사실, 자기자본 대비 많은 수치는 아니기 때문에 당장 상장폐지까지 거론하기에는 이르지만, 배임이나 횡령 혐의는 바로 상장폐지까지 갈 수 있는 무서운 악재이기 때문에 올해 끝이 좋지는 않습니다.



     

    바른전자의 주가 매매거래정지는 사실상 예정된 수순으로, 지난 11월 말쯤 이미 앞선 9월달 내보낸 유상증자의 철회 공시를 내보내면서 어느 정도 예정되었습니다.

     

    당시 유상증자 진행 중 김태섭 대표이사가 구속되면서 투자판단 관련 사항이 발생하여 주식가치제고와 주주보호를 위하여 부득이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공시했다고 밝혔고, 이에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이미 올해 실적도 바닥을 치는 와중에 동전주로 크게 투자자들의 매력을 끌기에는 어려웠고, 결국 악재가 터지면서 이제는 상장폐지까지 걱정해야 하는 위기입니다.

     

    바른전자 주가 일봉차트를 잠시 보면 12월 3일 장마감 이후 9월 나왔던 유상증자의 철회 소식으로 인해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종가기준으로 이를 지키지 못하고 내려왔고, 결국 이날 세력들의 털기 이후 본격적으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양봉으로 차트만 놓고 본다면 단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11월 말부터 대표이사의 구속 소식이 있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보고 진입한 분들이 있다면 조금 반성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른전자 주가 주봉차트를 보아도 올해 초 상승이 나온 이후 2월말 쯤 추세선을 이탈하는 음봉이 나온 후 계속된 역배열 하락추세 흐름이 나왔고, 동전주로 떨어져 투자심리도 많이 무너졌습니다.



     

    이제와서 차트를 분석하는 것은 무의미하며, 앞으로의 바른전자 일정을 살펴보면 우선 거래정지 만료일시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입니다.

     

    보통 이는 영업일 기준 약 2~3주 정도 내지 한 달 가까이 걸리는데, 우션 내년 1월 7일까지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필요할 경우 15일(영업일 기준) 이내 추가 조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 조사의 최대치를 잡아 보면 1월 28일인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종목으로 빠지지 않는 다면 바로 거래재개가 되겠지만, 실질심사 대상 종목으로 선정될 경우에는 거래정지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실질심사 대상으로 선정된다고 해서 무조건 상장폐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질심사 대상으로 선정되면 이후 기업의 이의신청 등을 접수하고, 이후 개선내역 등을 확인하여 상장폐지 유예 기간을 줍니다.

     

    이 때, 개선 이행 내역을 충실히 실행한다면 상장폐지까지는 되지 않습니다. 우선 바른전자는 자기자본대비 배임 금액이 낮기는 하지만 워낙 실적이 좋지 않았던 터에 이러한 악재까지 겹쳐 우선 투자 매력도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부디, 바른전자에 투자하신 분이 있다면, 이 분들을 위해서라도 1월달 안으로 거래재개라는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