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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이번 시간에 알아볼 기업은 최근 호반건설의 사돈 기업으로 이슈가 된 세기상사(002420) 입니다.
세기상사는 충무로에 대한극장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세기상사의 장남 국순기씨가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의 장녀인 김윤혜씨와 지난해 2월 결혼해 호반건설의 사돈 기업으로 최근 주목받았습니다.
호반건설은 호남 향토 기업인데,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뜬금없이 주목받았고, 세기상사 역시 더욱더 뜬금 없게 관련 테마를 타면서 일시적으로 주가가 굉장히 강하게 치솟았다가 내려왔습니다.
세기상사는 11개의 소극장이 집합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신축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영화상영은 배급사로부터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영업부문 수익이 감소하고 순손실이 확대된 기업으로, 사실 테마가 일어나기 전, 하루 거래량이 174주였던 날도 있었던 만큼 시장에서 많이 소외된 종목 중 하나입니다.
총 발행주식수가 407,592주로 원체 적기도 하고, 최대주주 물량을 제외한다면 유통가능 주식수는 18만주가 조금 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는 가지만, 그에 비해서도 사실 주식시장에서 소외되어 있었습니다.
※ 간단차트 분석 구독 전 아래 사항을 꼭 참고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위의 차트는 세기상사 주가 일봉차트입니다. 100일간의 차트를 보면 올해 초부터 서서히 올라오던 주가가 3월 중순 추세선을 이탈한 이후로도 큰 하락 없이 횡보를 이어가다가 지난 4월 16일 아시아나 인수 관련 테마를 타면서 주가가 장중 상한가 부근까지 급등했습니다.
이내 테마가 꺼지며 주가가 상승하기 전으로 돌아왔지만 그 덕에 세기상사라는 주식은 투자자들에게 많이 노출되었고, 관심도도 증가했습니다.
오늘도 5238주가 거래되었는데, 테마를 타기 전의 열배 내지 30배 가까이 거래량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관련 테마는 금새 꺼졌고,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있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현재는 투매 물량을 걱정해야 할 때입니다.
차트상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온 추세선인 67500 부근을 이탈한다면 최근 들어온 물량이 투매 물량으로 나올 수 있어 유의해야합니다.
평소같으면 추세선 이탈이 큰 흠이 아니었을텐데, 테마를 한차례 탔다가 내려왔기 때문에 미쳐 빠져나가지 못한 물량이 투매 물량으로 나올 경우, 3월 중순의 추세선 이탈보다는 조금 더 큰 하락도 나올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세기상사 주식 주봉차트상으로도 지난주 강한 상승 이후 이번주는 시초가 대비 계속해서 빠지며 음봉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봉차트상 추세선도 67500 부근에 위치해 있어, 일봉차트상 추세선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이 아래로 중장기 매물 지지라인도 약해져 이탈한다면 좋지 않을 자리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대응하시는 분들도 이를 이탈할 경우에는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기상사는 아쉽게도 실적이 좋은 기업은 아닙니다. 코스피 기업이기 때문에 적자로 인한 관리종목 편입에는 보다 자유로울 수 있으나, 매해 적자를 유지하고 있고, 뚜렷한 상승 모멘텀도 없어 최근과 같은 단발성 테마를 제외한다면 투자 모멘텀이 마땅치는 않아 중장기 투자에 다소 부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